카테고리 없음2011. 8. 1. 09:00

01. <설득> - 제인 오스틴 
02. <오렌지 비치> - 앤디 앤드루스  
03. <경제학 콘서트>유시민

04.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 - 버락 오바마 
05. <낯익은 세상> - 황석영 
06. <아가미> - 구병모
07. <나는 누구인가> - 전준엽    
08.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 스티그 라르손
09.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2> - 스티그 라르손 
10. <바람이우리를 데려다주겠지> - 오소희   
11. <이웃집 사이코패스> - 폴 롤랜드 
12. <칼레씨, 홀로 죽다> - 조르주 심농 
13. <자유> - 조너선 프랜즌   
14. <죽음본능> - 제드 레번펠드  
15. <번역에 살고 죽고> - 권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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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코멘트를 다는 걸 7월 한 달동안은 좀 게을리했다.
의도했던 건 아니었지만 왠지 손으로 쓰는 수다가 조금 싫어졌었다.
좋아하는 공연도 7월에는 연극 2편 보는 게 다였다.
그래도 나름대로 바쁘게 지냈고(보고서 작성도 2개 정도 해야했고, 일본에서 온 언니랑 놀아도 줘야했고...)
책 역시도 계속 손에서 놓지 않았다.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는 1편보다 2편이 확실이 더 흥미진진했고
(그의 빅학다식이 미완으로 끝나야 한다는 게 점점 유감으로 느껴진다.)
상당한 불량의 <죽음본능>은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롭고 괜찮았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된 조너선 프랜즌 작품이라는데 나중에 또 다른 책이 번역되면 잊지말고 꼭 찾아보고 싶어졌다.
어린 두 딸을 위해 쓴 버락 오바마의 짧은 동화는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딸들에 대한 바람이 너무 착하고 이쁘게 담겨 절로 아빠미소를 짓게 했다.
구병모의 <아가미>
이 사람의 환상주의 소설에는 분명 뭔가가 있다.
동화와 소설의 그 중간 어디쯤에서 사람을 홀리는 흑마술같다.
역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임에는 분명하다.
혹시 이런 글쓰기가 메너리즘으로 빠지진 않을까 살짝 걱정스럽긴한데
지금까지 보여준 그녀 재능으로봐선 아직은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아마도 8월에는 여행준비를 하느라 개인적으로 많이 바빠질지도 모르겠다.
이제 1달 정도 남은 터키여행!
오랫동안 꿈꿔왔던 세계로 떠날 준비를 시작하련다.
신물나게 최대한 많이 보고 싶다.
터키에서 나는 모든 걸 가져 오든, 아니면 모든 걸 두고 오든 할 것이다.
어느쪽이 될지
지금 많이 궁금해하는 중이다.
시간을, 터키를 기대하고 기다리자!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