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2. 7. 2. 08:28

01. <남부럽지 않은 네팔 여행기> - 서나래

02. <땡전 한 푼 없이 떠난 세계 여행> - 미하엘 비게

03 ~ 06. <토지 12, 14, 15, 16> - 박경리

07. <인생의 친척> - 오에 겐자부로

08. <사랑의 기초 (연인들)> - 정이현

09. <사랑의 기초 (한 남자)> - 알랭 드 보통

10. <아이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 전은주

11. <잘가요 엄마> - 김주영

12.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 차드 멍 탄

13. <세상 끝에서 만난 아이들> - 코너 그레넌

14. <태연한 인생> - 은희경

15. <채식주의자> - 한강

16. <너의 목소리가 들려> - 김영하

17. <파리 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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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권의 책을 읽고 6편의 공연을 관람하다.

작정했던 <토지> 완독은 마지막 5부 5권을 남기고 잠시 다른 책들을 먼저 읽었다.

그래서 <토지>는 7월의 첫번째 책으로 남겨뒀다.

여행기들을 읽으며 다시 여행의 욕망이 꿈틀대기 시작했고

예전의 사진들을 보고 마음을 달래는 중이다.

솔직히 여러번 고민을 했다.

짧게 이스탄불이라도 다녀올까 하고.

그러기엔 비행기값이 너무 아깝다.

아직은 사진으로 달래는 중!

가을쯤에 짧은 여행을 계획중이다.

제주도가 됐든, 일본이 됐든.

올레길도 걷고 싶고 일본의 교토에도 꼭 가보고 싶다.

이도 저도 아니면 경주라도...

고즈넉한 정취를 조용히, 그리고 고요히 느끼고 싶다.

 

알랭 드 보통과 정이현이 쓴 <사랑의 기초>는 의외로 실망스러웠다.

"OO답다" 라는 말이 꼭 좋은 의미만은 아니겠지만

차라리 정이현 답게, 알렝 드 보통 답게 썼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굳이 선택하자면 두 작가 중 알렝 드 보통 쪽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그래도 김주영, 은희경, 한강, 김영하가 있어서 이번 달은 충분히 위로가 됐다.

더클라스 케네디의 상상력과 구성력은 역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확실히 스토리 메이커로써 손색이 없는 작가다.

<행복의 추구 1,2>도 기대 중이다.

가끔 생각한다.

내가 네팔이나 페루 같은 곳을 여행하게 될까?

가지 못한 세계는 언제나 늘 오지다.

지쳤나!!!

여행을 꿈꾸고 있으니...

아직은 책 속의 여행으로 달랠 수 있다.

그래서 다행이다.

 

* 해금은 이제 조금 더듬거리는 정도가 됐다.

  일본에 사는 언니네 가족들이 주말에 한국에 들어온다.

  당분간 언니랑 놀아줘야 하니 좀 바빠지겠다.

  읽을 수 있을 때 열심히, 부지런히 읽어두자!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