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조선선비 살해사건 1,2> - 이덕일
03.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오가와 요코
04. <강신주 다상담 1> - 강신주
05. <기다림> - 하진
06. <연을 쫒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07.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할레드 호세이니
08. <대성당> - 레이먼드 커버
09. <생각의 궤적> - 시오노 나나미
10. <교토, 천년의 시간여행> - 이현진
11.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 봉현
12. <일본 소도시 여행> - 송동근
13. <그림자 밟기> - 미야베 마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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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의 책을 읽고 11편의 공연을 봤다.
할레드 호세이니의 소설이 못견디게 그리워 두 권의 책을 찾아서 다시 읽었다.
여전히 너무나 좋고, 여전히 너무나 아프고, 여전히 너무나 대단한 작품이다.
몇 번을 읽어도 충격과 감동이 전혀 줄어들지 않는 그런 소설.
다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읽으면서도 가슴이 여러번 덜컹덜컹 내려앉았다.
심장에 꽃히는 책은 항상 깊다.
두고두고 여러번 읽게 될 책.
일본 여행을 앞두서 벼락치기처럼 급하게 2권의 책을 읽었다.
1권은 나쁘지 않았고, 1권은 음... 좀... 심각하게 의미없는 책이었다.
(뭐 어디까지나 나에게만!)
딱히 여행에 도움을 받겠다고 찾아 읽은 건 아니지만
그래서 몰랐던 일본에 대한 것들은 조금 더 알게 됐다.
오늘 근무가 끝나면
아주 빠른 속도로 인천공항에 달려가야한다.
가서 부모님을 만나서 함께 일본으로...
이번에는 히로시마 원폭기념관과 미야지마 이츠쿠시마신사에 갈 예정이다.
오래전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
해질녁 물에 떠있는 이츠쿠시마신사를 한번쯤은 꼭 보고 싶었는데 볼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혼자만의 짧은 여행을 꿈꿨던건 결국 무산되버렸지만
형부가 일주일간 휴가를 냈단다.
덕분에 여유있고 편한 여행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짬짬이 Walking and walking은 실현하련다!
원래부터 극도로 폐쇄적인 블로거지만
일주일동안 이곳도 아주 조용하겠구나.
보고, 읽고, 느끼고, 또 걷자.
그게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