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뜨겁다.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이 뜨거움이 가라앉을 수 있긴 할까?
어제 하루 내내 힘들었다.
더위를 먹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온몸으로 체험했다.
극심한 두통에 호흡곤란까지.
식사로 제대로 못해 하룻사이에 2kg가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했고,
출근을 했으니 일을 해야한다.
두통약을 밥처럼 씹어먹고 오전을 버텼다.
점심도 대충 먹는 둥, 마는 둥.
아직까지는 그래도 컨트롤을 하고 있지만
몸이 점점 꺼져가는건 어쩔 수 없다.
하루종일 멀미증상이 떠나지 않는데
전달되는 뉴스들조차 뜨겁다.
극단의 사건들,
내가 몽롱한건지, 세상이 몽롱한건지...
뭔가 아주 많이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