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16. 4. 20. 09:00

요즘은 퇴근 후에 1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걷는다.

물론 운동을 하겠다는 의도도 있지만

첫번째 이유는 5월말 크로아티아 갔을때 지치지 않고 잘 걷기 위해서다.

지금 한 달 정도 꾸준히 걸었는데

솔직히 내가 하루에 얼마나 걷고 있는지 전혀 몰랐었다.

그랬는데!

병원에서 직원을 상대로 걷기 이벤트를 한단다.

(이건 뭐 짜고 치는 고스돕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미즈메디 걷기 캠페인!

기간은 4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석 달간이고

여자는 350km, 남자는 5000km가 목표다.

그리고 1km를 걸을 때마다 10원씩 기부도 할 수 있고.

공통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Accupedo라는 어플을 사용하는데

어제 처음으로 앱을 깔고 이용해봤다.

어제의 My Walking history는!

 

 

일반적으로 한 번 걷기 시작하면

6호선 증산 전절역에서 한강 망원지구까지 빠른 걸음으로 왕복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체감상 7~8km 정도는 되지 않을까 짐작했는데

드디어 어제 그 거리의 실체를 알게 됐다.

출퇴근 거리와 이것 저것을 잡다한(?) 거리를 빼면 6km가 채 안될 것 같다.

(헐~~~~!)

확실히 수치가 주는 경각심이 있긴 하다.

이왕 걷는게 열심히 걸어봐야지 싶다.

걸으면 걸을수록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또 약소하지만 기부도 할 수 있다니 일거양득이다.

 

주말에는 자전거,

주중에는 걷기.

덕분에 안 그래도 튼튼한 다리는 

앞으로도 계속 성실하고 꾸준히 튼실해지겠다.

무럭무럭!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