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corse가 거대한 오케스트라 연주였다면
E corse는 소박한 실내악
혹은 휴전 재즈 같은 느낌.
들으면 들을수록 감동적인 플리트비체 연주(演
고민을 많이 했다.
이대로 자다르 버스 티켓을 날리고 E-corse를 다 돌아볼까...
라스토케의 헤프닝을 이어 연타로 무모해볼까 싶었는데
그러기엔 자다르의 "바다 오르간"이 발목을 잡는다.
그래, 오늘의 무모함은 여기까지로 하자!고 결정했다.
되돌아 오는 길,
풍경이 자꾸 나를 훔친다.
무감(無感)해지는게 점점 더 어려워져 오히려 걸음을 더 재촉했다.
저기 물 속, 저기 나무 위에
미처 따라오지 못한 나를 뭉턱뭉턱 남겨둔채.
다들 잘 있는지 문득문득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