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일시 : 2017.11.04. ~ 2019.01.28.
장소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극본 : 최유선
작곡, 음악감독 : 선우정아
연출 : 김규정
영상디자인 : 고주원 / 영상감독 : 정혜정
출연 :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 조상웅 (빈센트 반 고흐) / 김태훈, 임강성, 박유덕, 유승현 (테호 반 고흐)
제작 : HJ 컬쳐
너무 많이 울었다.
세 번째 보면서 왜 이렇게 우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울었다.
밀물과 썰물처럼 밀려드는 감정들 때문에 내내 정신이 없었다.
집중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몰입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감정이입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전부 다 실패했다.
김경수 고흐는,
웃고 있어도 슬프다.
슬퍼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뭐가 그렇게 슬펐을까?
뭐가 그렇게 아팠을까?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고 있어서일까?
인정받지 못한 사람의 슬픔이.
내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