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더 리퍼>
일시 : 2016.07.15. ~ 2016.10.09.
장소 : 디큐브아트센터
대본 : 이반 헤쟈(Lvan Hejna)
작곡 : 바소 파테이르(Vaso Patejdl), 이성준
연출 : 왕용범
음악감독 : 이성준
출연 : 류정한, 엄기준, 카이 (다니엘) / 김준현, 박성환, 조성윤 (앤더슨) / 이창희, 테이 (잭)
정의욱, 김대종 (먼로) / 김보경, 김예원 (글로리아) / 정단영(폴리) 외
제작 : (주)엠뮤지컬아트
<잭 더 리퍼> 두번째 관람이자 이번 시즌 마지막 관람.
이번 관람은 다니엘 류정한, 잭 이창희를 제외하고 첫번째 관람과 다른 캐스팅이다.
이번 관람과 지난번 관람의 차이는 딱 50:50 이었다.
류정한 다니엘과, 정단영 폴리는 이번에도 역시 좋았고,
먼로는 김대종이나 정의욱 두 다 괜찮았고
잭 이창희는 지난번엔 너무 과했는데 이번엔 정리가 많이 돼서 좋았다.
앙상블과 오케는 두 말 할 필요 없고!
문제는...
김보경 글로리아와 조성윤 앤더슨이었다.
생각해봤는데 김보경의 리즈시절은 <미스 사이공> 때 인 것 같다.
어찌된게 고음이...갈수록 심해진다.
처음엔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원래도 성대가 좋은 배우는 아니었지만 지금 상태로는 오래 버티기 힘들것 같다.
<미스 사이공>때 처음 보고 좋아했던 배우라 개인적으론 참 안타까운 일이다.
차라리 폴리가 어울렸겠다 싶다가도,
정단영보다 못했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앤더슨 조성윤 역시 요즘 좀 미스터리다.
조강현에서 왜 이름을 바꿨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르고 봤었으면 조강현과 조성윤이 동일인이라는걸 몰랐을 것 같다.
생각을 더듬어봤는데
"ㅅ,ㅈ,ㅊ" 발음이 쎈 편이긴 했지만 지금처럼 심하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콧소리도 많이 심해진 것 같고...
내가 워낙 숨소리, 마찰음, 비음을 싫어라도 하지만 솔직히 많이 놀랐다.
김준현도 비음이 있는 배우라 일부러 조성윤으로 본건데
이럴거였으면 김준현으로 볼 걸 살짝 후회했다.
그래도 내용면에서는 지난번보다 훨씬 집중이 잘됐다.
잭 앤더슨, 잭 글로리아, 잭 먼로, 잭 다니엘 덕분에!
결론은,
인간의 마음 속엔 다 Jack이 있고
그래서 누구라도 Jack이 될 수 있다는거.
인간은... 참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