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일시 : 2018.06.20.~ 2018.08.26.
장소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원작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대본, 연출 : 왕용범
작곡, 음악감독 : 이성준
출연 : 류정한, 전동석, 민우혁 (빅터&자크) / 박은태, 한지상, 카이, 박민성 (앙리&괴물)
서지영, 박혜나 (엘렌&에바) / 안시하, 이지혜 (줄리아&카뜨린느)
이희정 (슈테판&페르난도), 김대종, 이정수 (룽게&이고르) 외
제작 : (주)뉴컨텐츠컴퍼니
초연의 류빅터와 초연의 은앙리의 재회.
기대 이상으로 기대했었다.
그런데...
기대 이상의 기대까지도 거뜬히 뛰어넘었다.
레전드니, 장인이니 하는 표현, 다 부질없고 부족하다.
대사 하나 하나가.
징면 하나 하나가,
넘버 한 소절 한 소절이 다 크라이막스였다.
본인의 우려와는 다르게
다시 돌아온 류빅터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짱짱했고
류정한 특유의 클래식하고 귀족적인 느낌 역시도 아름다웠다.
이 사람은 어쩌자고 매번 스스로의 절정을 가차없이 뛰어넘는지...
무대를 볼 때마다 사람 참 주눅들게 만든다.
게다가 박은태의 부드러움은
세상 그 어떤 무기보다 날카롭고 강하다.
둘의 조함은,
너무 심하게 비현실적이다.
심지어 강강강강 강강강강의 흐름조차도 잊게 만든다.
할 말이 없다.
아니,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기로!
물론 완벽하진 않았다.
하지만 완벽 그 이상의 표현이였고, 연기였고, 성량이였고, 케미였다.
뭐가 더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