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14. 12. 5. 08:18

연극 <The Pride> 마지막 장에서 올리버가 필립에게 던진 질문.

"변화를 믿어?"

지금 이 질문이 나의 화두다.

변화...

변화 앞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있을까?

떨림, 두려움, 서늘함,

지금보다 더 많이 감정에 둔감해지고 싶다.

좋고 싫음이 삶의 기준이 아니라

옳고 그름이 삶의 기준이길 바랬다.

You have to follow with your feelings.

 

처음 이 말을 보는 순간 좀 멍해졌다.

그리고...

곧바로 마음 속에 깊게 얹혀버렸다.

내 감정을 따라가는거.

정말 그게 맞는걸까! 그게 옳은걸까?

필립과 올리버는 그냥 더 두고보자고 결론 내렸다.

나는 변화 앞에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까?

 

이만큼 겪었는데도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