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The Pride> 마지막 장에서 올리버가 필립에게 던진 질문.
"변화를 믿어?"
지금 이 질문이 나의 화두다.
변화...
변화 앞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있을까?
떨림, 두려움, 서늘함,
지금보다 더 많이 감정에 둔감해지고 싶다.
좋고 싫음이 삶의 기준이 아니라
옳고 그름이 삶의 기준이길 바랬다.
You have to follow with your feelings.
처음 이 말을 보는 순간 좀 멍해졌다.
그리고...
곧바로 마음 속에 깊게 얹혀버렸다.
내 감정을 따라가는거.
정말 그게 맞는걸까! 그게 옳은걸까?
필립과 올리버는 그냥 더 두고보자고 결론 내렸다.
나는 변화 앞에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까?
이만큼 겪었는데도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