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일요일 새벽 6시 45분 부다페스트 도착.
공항에서 데악광장(Deák Ferenc tér) 부다민박까지의 이동이 고민됐다.
일단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1. 100E 버스로 데악역까지 한번에 가기(900HUF)
2. 200E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지하철3으로 갈아타기(530 HUF)
3. 공항셔틀 miniBUD를 타고 숙소까지 door to door로 가기(4,900 HUF)
내 선택은 3번!
가격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여행의 시작이기도 하고,
혼자 떠나는데 도착시간도 새벽이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부다페스트 일정이 하루 정도라 헤매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시작부터 숙소 찾아 삼만리 따위를 할 순 없으니까.
회원가입을 안해도 돼서 온라인 예약도 간편하다.
이메일로 온 예약 바우처까지 확인했으니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면 miniBUD information에서 번호표를 받아 대기하면 된다.
숙소 체크인이 아침 8시니 얼추 시간이 맞을것 같다.
잠깐 쉬고 세체니 다리를 지나 부다왕궁과 어부의 요새, 마사치 성당을 둘러볼 생각이다.
오후 8시 부다민박 야경투어까지 알차게 돌아다닐 생각이다.
발바닥에 불이 나겠지만 미친듯이 걸어볼 생각이다.
남은 문제는,
다음날 7시에 출발하는 류블라냐행 버스를 타기 위해 nepliget 터미널까지 가는 방법인데,
이건 현지에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민박에 동행할 사람이 있기를 기대하는 중인데
없으면 아침 6시에 혼자 지하철을 타야 한다.
눈에 힘 팍~~~! 주고 똘똘하게 부닺치는 수밖에...
Budafest & Slovenia waits for me.
이제 5일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