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전은 물론이고
여행 중에도 가장 중요한건,
역시 "날씨"다.
지금까지 다섯번의 유럽여행은 운이 좋게도 날씨가 다 좋았었다.
퍼붓는 소나기를 만난 적도 있긴 했지만
하루종일 온 적은 없었고 두어시간 정도가 전부였다.
개인적으로도 날씨 운 하나는 참 좋았다고 인정한다.
매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번 여행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한다.
일주일 이상 휴가를 내는 것도 쉽진 않고
과연 언제까지 자유여행이 가능하까도 의심스럽다.
그런 이유로 날씨에 더 간절해지는지도 모르겠다.
그전까지는 굳이 날씨를 찾아보지 않았는데
이번엔 날짜가 다가올수록 세계날씨 사이트를 들락거리게 된다.
https://www.accuweather.com/en/si/slovenia-weather
Budafest Budafest Slovenia Slovenia Slovenia
Slovenia Slovenia Slovenia Zagreb
물론 변수가 많겠지만
다행히 오늘까지 확인 나쁘지 않다.
두어 번 비가 예보됐긴 한데 잠깐씩 내리는 정도고
기온도 섭씨 25~38도 전후라 여행하기 딱 좋을것 같다.
정말 정말 다행이다.
이제 남은건,
출국 48시간 전에 온라인 체크인을 하고
필요한 짐을 꾸리는 거.
늘 그랬듯 한 손으로 번쩍번쩍 들고 옮기기 편하게
기내용 캐리어만 가져갈 생각이다.
짐이 정말 짐이 되면 안되니까.
이제 정말 나만 준비하면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