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개인적인 컬렉션.
클림트, 에콘 쉴레, 고흐, 뭉크, 코코슈카...
내가 좋아하는 화가들의 그림을, 그것도 진품을 직접 본다는게 신기하고 미치게 좋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진촬영을 못했는데
이제는 허용된다.
게다가 사람들도 많지 않아 마음에 드는 그림 앞에 혼자 서있기도 했다.
행복했다. 진심으로...
그림 자체도 황홀하지만
그림을 감싸고 있는 액자와 그 액자가 걸려있는 벽, 그리고 조명까지...
전체적인 색의 균형이 아주 절묘하다.
마치 모든 그림을 살아 숨쉬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것 같다.
이 느낌, 이 감정, 도대체 뭐지?
자주 뭉클했고 그래서 자주 멈췄다.
보고 또 보고...
머릿속에, 가슴 속에 담긴
오랜 슬픔같은, 짧은 환희같은 그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