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대로 꽂힌 가수가 한 명 있다.
현재 부활의 메인보컬인 정동하!
노래를 잘 한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관심있게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우연히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 부르는 걸 봤다.
와!
정말이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건 뭐랄까 기교의 측면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온 몸을 다해, 그리고 모든 감정을 다 쏟아붓는 모습이
무섭도록 아름답고 끔찍하게 감동적이었다.
주말동안 <불후의 명곡>에 나왔던 이 녀석의 동영상을 뒤늦게 찾아봤다.
정말!
엄,청.났.다.
지난 토요일, 우연히 KBS <불후의 명곡>을 보다가 두 번 놀랐다.
전설로 임재범이 나와서 놀랐고
(그것도 양복을 곱게 입고, 머리는 순정만화 주인공같이 셋팅을 하고. 게다가 얼마나 얌전히 앉아있던지...)
정동화가 "비상"을 너무나 잘 불러서 놀랐다.
임재범의 목소리로 들었던 것 빼고
지금껏 들었던 "비상"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정말 숨도 안쉬고 지켜봤던 것 같다.
이 녀석이 이런 목소리로 연주하는 가수였구나!
그동안 귀기울여 듣지 못했던 거 순간 미안해질만큼 황홀한 순간이었다.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첫소절만 듣고 이렇게 온통 빠져버린 게!
정.동.하.
이 녀석을 좀 지켜봐야겠다.
정말 아름답고 멋진 락커다1
* 주말에 이 녀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 코트>을 볼 예정이다.
이 녀석은 이날 내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