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16. 4. 6. 08:40

대단한건 아니고,

책읽는걸 잠시 멈추려고 한다.

그렇다고 아예 책과 멀리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마도 일주일에 한 권 정도!

대신 그 시간을 걷기와 간단한 영어회화, 중국어로 채우려 한다.

일단은 두어달 정도.

그래서 지하철로 출퇴근할때는 이시원의 여행영어를,

집에서는 3030 English 시리즈를 따라 하고 있다.

그리고 점심시간과 여유시간이 생기면 중국어 단어를 쓰고 읽고 있다.

 

둘 다 열공의 정도는 턱도 없고

영어는 당장 5월에 크로아티아로 가야하니

기본적인 표현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수준이고,

중국어는 이제 겨우 간신히 배밀이 흉내를 내는 정도.

(미약해도 이렇게 미약할 수가 없다)

 

 

영어회화는 혼자 여행할 때 곤란을 겪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고,

틈틈히 공부하는 것도 딱 그 이유 하나 때문이다.

그저 잊어버리지 않고 가까스로 현사유지만 하자는 주의다.

낯선 곳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생존영어라고나 할까?

그런데 내 나이엔 그것조차도 나름 노력이 필요하다.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질문을 하면 피하지 않고 아는만큼 대답해주고

외국인 산모가 검사하러 오면 간단하게 의사소통 하는 정도.

영어는 그 정도 유지하는게 목표!

하지만 중국어는 사정이 좀 다르다.

영어보다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진다.

그래서 예전엔 수업시간에 듣는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예습, 복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어 4성 발음이 은근히 재미있다.

1년 이상 꾸준히 하면 뭐 어떤 결과든 나오긴 하겠지!

Go 인지 Stop 인지가...

 

최소 1년을 유예기간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때까지는 어떻게든 기를 쓰고 따라가볼 생각이다.

그러니까 포기는 하지 말자.

파이팅, Luna!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