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16. 4. 11. 08:35

주말에 사전투표를 했고 공연 한 편을 봤다.

사전투표는 원래 예정에 없던거였는데

사전투표장소가 집 앞이라 집에 들어가기 전에 들러서 투표를 했다..

며칠 전에 우편으로 온 선거인명부 회람를 꼼꼼히 읽어서

어떤 후보로 투표할지는 미리 정해놓긴 했는데

막상 투표장에서 선호정당을 선택하는건 좀 망설여지긴 했다.

그렇게 많은 정당이 있다는것도 놀랐고

이 정당들 중에 정말 국민을 생각하는 정당이 몇 개나 될까 궁금했다.

매번 선거때마다 희망과 실망은 반복되지만

그래도 선거는 꼭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마저도 안한다면,

"정치"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어제는 처음으로 오븐을 사용해봤다.

냉장고 제료들에 치즈를 얹어서 만든 또띠아 피자.

처음 만든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 할 때는 오븐을 예열해서 사용해야겠다.

간단한 컵케익은 만들만하지 싶다.

예전에 빵만들기에 잠깐 빠졌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오븐도 없었는데 어찌어찌 비슷하게 만들어 냈었다.

지금은 오븐도 있고, 재료도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의욕이 없어서....

그렇다고 없던 의욕이 어제 갑자기 샘솟았던건 아니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챙여진 재료들의 유통기간이 눈에 들어왔을 뿐이다.

그렇게 해결이 시급한걸 꺼내서 만든게 또띠아 핏자.

(그러고보니 또띠아도 유동기간이 4월 20일까지더라) 

그래서 어제는 이걸로 알차게 끼니를 해결했다.

 

 

온갖 견과류에 바나나, 연어, 게살에 치즈까지 듬뿍.

맛없으면 그게 이상하지 싶다..

하지만 칼로리는 제대로 폭탄.

덕분에 아직까지도 속이 더부룩하고 부담스럽다.

아무래도 나는 토종 한국인이 확실한 것 같다.

한국사람은 누가 뭐래도 밥이다.

밥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쎄고 강하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