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16. 8. 2. 08:27

우리병원이 중국 심천(深圳에 있는 100병상 병원을 위탁경영하기로 했단다.

그래서 어제 회의 시간에 중국에서 근무하고 싶은 사람은 말하라고 했다.

고민하다 오늘 아침에 가고 싶다고 말해서 명단에 올렸다.

심천은 한국에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1979년에 경제특구로 선포돼 외국인투자가 개방된 곳이란다.

일반적인 중국인들보다 더 높은 임금과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는 신도시로

5년 연속 도시별 혁신 창업환경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기준 인구 천 명 당 사업체수도 베이징을 제치고 중국 전체 1위를 차지했다.

IT제조 분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세계의 공장",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런다.

중국을 왜 가려고 그러느냐고.

하지만 살면서 한 번쯤은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여행자가 아니라 생활인으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게 정말 실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어도 꾸준히 배우고 있어서 배운걸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만약 정말 확정이 된다면

본격적으로 중국어를 배워볼 생각이다.

지리적으로 홍콩과 인접해있어서 영어사용자도 많다니 여러가지로 좋을 것 같은데...

 

이 나이에 낯선 곳이 무서울리도 없고,

혼자서도 과하게 잘지내는 편이라 향수병이 깊어질리 만무하고, 

언어적인 문제로 곤혹스럽겠지만 그건 또 살다보면 살아질테고,

그렇게 써놓고 보니,

정말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운다.

찔러보는걸로 끝나지 않고 뭔가 명확하고 구체적인 추진이 이어진다면 정말 좋겠다.

 

과연 나는 "신천"으로 가게 될까???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