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디 콰트로>
일시 : 2017.06.08. ~ 2017.06.10.
장소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출연 : 고훈정, 손태진, 김현수, 이벼리
주최 : (주)아트엔아티스
Forte Di Quattro.
4중창의 힘.
이들의 콘서트를 참 오래 기다렸다.
지난 4월 30일 평화의 전당에서의 <팬텀싱어 콘서트>를 보고 난 이후로
기대감과 기다림이 더 커지고 깊어졌다.
역시 음악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강하다.
네 사람이 보여준 화음은 참 아름답더라.
고훈정은 <팬텀싱어>때부터 맞형으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고
손태진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사람을 매번 무장해제시킨다.
김현수의 맑고 깨끗한 고음은 마음을 흔들고
이벼리의 우직하면서 순수한 소리는 어느새 청년의 올곧은 힘으로 변했다.
(걱정했는데 참 잘 성장하고 있는 이벼리... 기특하다)
이동신, 이준환, 고훈정의 목소리로 익숙한 "luna"를
이 네 사람의 목소리로 들으니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좋았다.
개인적으로 정말 듣고 싶었던 노래라서 행복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면 심장이 뛴다.
노래 한 곡으로도 이렇게 많이 행복하고 충만해질 수도 있다.
그게 노래의 힘이다.
나와 평생 함께 해 줄 동반자.
바라건데,
이 네 명이 앨범 1장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2집, 3집, 4집 계속 내줬으면 좋겠다.
더불어 지금처럼 공연도 계속 해줬으면 좋겠고.
이 네 사람이 알아줬음 좋겠다.
그들의 음악을 들으 면서 편한 숨을 쉬는 사람이 있다는걸.
오랫만에 숨 참 잘 쉬었다.
좀... 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