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 끄적끄적2016. 6. 30. 08:42

7시간 넘게 걸으면서 정말 원없이 봤다고 생각했다.

길게 하늘로 뻗은 너도밤나무와 눈부시게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호수,

그리고 크고 작은 폭포들과 예쁜 길들을.

그런데 원없이 봤다는 결론은

그저 착각이자 오만에 불과한 모양이다.

원(願)이 원(怨)이 되더니

지금은 그 원(怨)이 다시 원(願)이 됐다.

 

혹시...

이 모든게 다 꿈이었을까?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