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끄적 끄적...2018. 12. 18. 13:37

 

<Romantica>

 

일시 : 2018.12.18.

장소 : 롯데콘서트홀 

출연 : Miraclass (김주택, 정필립, 박강현, 한태인)

연주 : 코리안쿱오케스트라

지휘자 : 조정연

주최 : (주)아트앤아티스트, (주)라이브임펠트이엔티

 

난 JTBC에서 했던 두 번의 팬텀싱어를 빼놓지 않고 봤을 뿐만 아니라

유투브를 통해 좋아했던 노래는 몇 번씩 듣고 또 들었었다.

팬텀싱어 1은 "포르테 디 콰트로"를,

팬텀싱어 2는 "미라클라스"를 응원했었다.

팬텀싱어 1,2 갈라콘서트도 갔었고,

포르테 디 콰트로 단독콘서트도 갔었다.

다 좋았다.

확실히 음악은 사람이 줄 수 있는 것과 다른 위로와 힘을 준다.

 

팬텀싱어2 준우승팀이었던 "MIraclass"

이 기적같은 네 명의 연주자는 확실히 클라스가 다르다.

그야말로 "Gorgeou"한 팀이다.

이태리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바리톤 김주택때문에 더 주목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그런 이유로 팀을 계속 유지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다 싶었다.

그랬는데...

클래스가 다른 기적같은 네 명은 그 난간을 뚫고

"Romantica"란 정규 앨범도 내고

지금 이렇게 전국 콘서트까지 하고 있다.

그야말로 기적적으로...

 

콘서트는,

매우 아름다웠다.

조정연 지위자가 이끄는 코리안쿱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좋았고

기타리스트 박윤호의 에쿠스틱 기타도 좋았지만

역시나 가장 빛이 났던건 미라클라스 네 명의 연주자들.

콘서트장에 흔이 있는 커다란 스크린도 없어서

네 명의 소리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음악을 귀하게 대하는 엄청난 성량의 소유자 테너 정필립,

음악을 압도하면서 풍부한 소리를 내는 바리톤 김주택,

음악 위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뮤지컬 배우 박강현,

저음에서 고음까지 깔끔하게 연주하는 베이스 한태인까지.

장말 완벽한 어벤저스의 조합이라 하겠다.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하고 고급진 편곡.

1년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소리의 질과 양이 이렇게 엄청나게 좋아졌는지...

김주택이 이태리에 있는 동안은 화상통화를 하면서 연습을 했단다.

시간차가 있어서 돌림노래를 부르는것 같았다고...

그 와중에 김주택은 동생들이 틀린 부분을 귀신같이 찝어냈단다.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돈톡한 믿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 모든 과정들이 네 명의 연주자가 이렇게 소리로 증명해낸다.

그래서 다 아름다웠다.

농담처럼 128집까지 내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골저스한 이들의 연주를,

아주아주 오래 듣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정말정말 아릅답웠던 24곡의 연주들.

 

Ser List

 

- 1부

01. La Tua Semplicita

02. On The Way Home

03. Look Inside

04. Notte

05. Ti Voglio Tanto Bene (김주택)

06. If Only (정필립)

07. 마음꽃 (김주택, 정필립)

08. La Liberta

09. Mi Mancherai

10. Nelle Tue Mani

 

- 2부

11. Tornera I'amore

12. 바람이 분다

13. Now I Know

14. I Dreamed A Dream

15. Mid Air (박강현)

16. You've Got A Friend In Me (한태인)

17. Piano Man (박강현, 한태인)

18. Il Mondo

19. Il Canto

20. Just Show Me How To Love You

 

- Encore

21.Who Wants To Live Forever

22. Con Te Partiro

23. Feeling

 

Posted by Book끄-Book끄
보고 끄적 끄적...2017. 12. 29. 08:38

<12월의 크리스마스>

 

일시 : 2017.12.24. ~ 2018.12.25.

장소 : 롯데콘서트홀

지휘 : 서희태

연주 :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사회 : 원미솔

출연 : 박은태, 이창용, 조정은, 전미도, 김선영

제작 : 롯데엔터테인먼트, 오디컴퍼니주식회사

 

그 시작은 심히 창대하고 좋았으나

그 끝은 기대를 저버려도 너무 저벼렸다...

낮공연은 더 심각했던 모양이다.

욕으로 도배가 됐더라.

미안한 말이지만 이번 콘서트는

오디컴퍼니의 자만 혹은 욕심이 너무 과했던게 아닌가 싶다.

불과 이틀 전에 같은 공연장에서 관람한 콘서트와 비교가 많이 된다.

오디컴퍼니는...

너무 심하게, 너무 노골적으로 배우를 편애한다.

참 불편하고 싫다.

이날도 배우 이창용과 전미도에게 그 정도빆에 할 수 없었나 불쾌했다.

내가 관계자였다면

이창용에게는"Impossible dream"과 "나비"를 부르게 했을거고

전미도에게는 2곡의 듀엣만 부르고 소개없이 무대를 내려가게 하진 않았을거다.

이창용 말처럼 박은태 단독콘서트에 초대된 게스트구나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콘서트에세 내 기억에 제일 많이 남은 사람은 김선영이다.

실제적으로 박수를 가장 많이 받은 곡도 김선영이 부른 "A New Life"였다.

여전한 카리스마와 성량은 루시로의 복귀를 간절히 희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선영이 그러지 않을거라는걸 너무 잘 알기에

정말 오랫만에 듣는 김선영의 소리가 더 반갑고 간절했다.

박은태는 열일했고,

개인적으론 정말 단독콘서트를 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

중간에 아카펠라 그룹의 등장은 뜬금없었고

원미솔 음악감독의 사회도 그다지 특별하진 않았다.

차라리 배우들끼리 진행하는게 훨씬 좋았을거란 생각.

자잘한 마이크 사고도 있었고

프롬프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오케스트라의 연주 레파토리 소개하는 것도 실수하고...

스크린의 공연 영상도 성의가 전혀 없었고,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은 콘서트였다

 

아무래도 오디컴퍼니가 자기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신춘수 대표가 그래줄지는 모르지만.)

마에스트로 서희태가 이끄는 60인조의 오케스트라와 정상급 뮤지컬 배우의 출연.

이 두 사실마저도 빛을 잃었다.

솔직히 말하면 오디컴퍼니의 연말 장삿속.

딱 그런 느낌이라 허탈하고 속상했다.

저 좋은 배우들과 오케스트라로 왜 이 정도의 퀄리티 밖에 만들지 못했을까?

지금도 내내 궁금하다.

 

<공연 셋 리스트>

 

<맨 오브 라만차>
1. MAN OF LAMACHA (라만차의 기사) - 박은태,이창용
2. 좋으니까-이창용
3. Impossible Dream (이룰 수 없는 꿈) - 박은태

 

<드라큘라>
4. Please don't make me love you - 조정은
5. Loving you keeps me alive - 조정은,박은태

<Story Of The My Life>
6. 아는 걸 써 - 이창용
7. 나비 - 박은태
8. 눈 속의 천사들 - 박은태,이창용

 

<닥터 지바고>
9. Now - 전미도,박은태
10. On the edge of time - 전미도, 박은태

 

<지킬박사와 하이드>
11. A new life - 김선영
12. I need to know - 박은태
13. In his eyes - 김선영,조정은
14. Dangerous game - 김선영,박은태
15. 지금 이 순간 - 박은태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