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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22 뮤지컬 <Murder Ballad> 세번째 관람 - 2013.11.19. PM 9:00 롯데카드 아트센터
보고 끄적 끄적...2013. 11. 22. 08:14

<Murder Ballad>

일시 : 2013.11.05. ~ 2014.01.26.

장소 : 롯데카드 아트센터

작사 : 줄리아 조단(Juila Jordan)

작곡 : 줄리아나 내쉬 (Juliana Nash)

한국어 가사 : 이정미

연출 : 이재준

음악감독 : 원미솔

안무 : 정헌재

출연 : 최재웅, 강태을, 한지상, 성두섭(Tom) 

        임정희, 장은아, 린아, 박은미 (Sara)

        홍경수, 김신의 (Michael) / 홍륜희, 문진아 (Narrator)

프로듀서 : 김수로

협력 프로듀서 : 최진, 임동균

제작 :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주)쇼플레이

 

<Murder Balla> 세번째 관람!

11월 29일 최재웅 Tom에 임정희 Sara로 stage석 예매를 하긴 했는데

최재웅 Tom이 너무나 궁금해서 충동적인 예매를 감행해버렸다.

결론부터 간단하게 말하면,

정말 좋았다.

최재웅 Tom은 아주 사이코패틱하면서 강렬하다.

뭔가에 완벽하게 중독되버려 극단적으로 몰입하는 위험한 모습.

특히 후반부에 Sara에 집착하는 장면에서는 눈빛부터가 확 달라진다.

배역과 장면에 충실하면서도 그 속에서 충분히 최재웅만의 Tom을 표현하는 모습은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메인 조명이 최재웅을 비켜가 있을 때도

Tom의 감정을 어두운 실루엣 속에 그대로 끌고 가는 모습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장은아 Sara와 음색적인 면도, 연기적인 표현도 아주 잘 어울렸다.

린아와 박은미 Sara를 아직 안봐서 모르겠지만

임정희와 장은아 중에서는 확실히 장은아가 목소리도, 표현도, 연기적인 면도 훨씬 잘 어울린다.

장은아는 김신의 micheal과의 합도 아주 좋다.

(모든 캐스팅을 다 보지 않았는데도 취향이 어느정도 정해진 것 같다.) 

 

"The Crying Scene"은 연출도, 조명도, 배우들의 연기도, 넘버도 아주 감각적이고 강렬하다.

Narrator 문진아의 보이스 리드도 너무나 멋지고!

'You Belong to me"는 네 명이 각자 자기 입장에서 서로를 향해 발톱을 들이대는 꼴이다.

본능적이면서도 아주 단순명료한 야만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느낌.

긱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명의 목소리가 이렇게까지 잘 어울릴줄은 정말 몰랐는데...

(네 명이 함께 나오는 장면은 이 캐스팅이 진리일 것 같다!)

이래저래 끝장을 보는 느낌! 

 

이날 김수로와 친분있는 "진짜 사나이'팀과 "런닝맨" 팀, 배우 조인성이 관람해서

객석이 잠깐 술렁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이들이 전혀 눈에 들어오진 않더라.

거짓말같겠지만 그 순간 내 눈엔 장혁과 조인성보다 최재웅 Tom이 훨씬 더 연예인 같았다.

중독됐다고?

시인한다!

그리고 어쩔 수 없다.

"Mouth Tatto"

그게 내 몸에 새겨져 버렸음을 깨끗이 인정한다.

<Murder Ballad>

이 작품이,

<쓰릴미>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