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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6 경복궁 + NEX-5
  2. 2010.03.16 풍등
찍고 끄적 끄적...2010. 11. 16. 06:24
어제에 이어 NEX-5 와의 첫 만남 사진.
포커스가 정확이 안 맞는 느낌인데(내 느낌인가?)
뭐가 잘못된거지?
어쩌면 서툴러서 완전 초보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DSLR과는 여러가지도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하는 카메라다.
세로 사진의 느낌은...



서툰 사진이지만 보고 있으니까
북촌의 골목들도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궁궐과 한옥은
하늘을 배경으로 처마나 벽이 서로 맛대고 있을 때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특히나 저렇게 청명한 하늘과 함께 할 때는...
그림같은 풍경을 그대로 사진에 담지 못하는 게
참 멋적을 뿐.



옛 사람을은...
돌과 나무에 생명을 담는 법을 확실히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내 눈은 돌길과 돌담, 처마밑 단청 색을 보느라 바쁘고 황홀하다.
물론 그게 완전한 옛모습 그대로는 아닐지라도
그래도 그 과거의 시간을 짐작할 수 있어 다행스럽고 고맙다.
저 돌들과 나무들...
내 손으로 하나하나 쓸어보고 싶다.
오랜 시간을 지나온 따뜻한 체온이 차가운 손을 녹여줄 것 같아서...
내 맘에 꼭 들었던 수줍은 낮달까지도.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10. 3. 16. 06:11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DSLR에 있는 사진을 보다
지난달 구정에 조카들이랑 날린 풍등 사진이 있었다.
처음으로 찍었던 야간사진인데...
(물론 형편 없이 찍긴 했지만)
그때 기억이 새롭다.
아주 추운 날씨였는데 상암 월드컵 경기장까지 가서
소원을 담은 풍등을 날렸다.
솔직히 처음에 출발할 때 귀찮은 마음이 대부분이었지만
소원을 달고 막상 하늘 높게 나는 풍등을 보는 기분은 확실히 좋더만... ^^



옹기종기 모여서 소원을 쓰던 모습도
소원들을 보면서 서로 즐거워했던 모습도
그 소원을 달고 하늘 높이 찬바람 속을 날던 별빛같던 풍등의 모습도
다 가족의 추억 속에 함께 남아있다.
이쁘고 해맑던 조카들의 웃음소리 ^^



자신들이 소원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됐다고 생각하는 조카들.
별보다 반짝이는 조카들이
내겐 또 다른 소원이 된다.
요놈, 요놈, 요 이쁜놈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