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1.07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 - 김현진
  2. 2009.06.17 영화인 시국선언, 종교계 시국선언
  3. 2009.05.28 허락한다면.... 2
읽고 끄적 끄적...2010. 1. 7. 06:21
처음엔 그렇고 그런 우스개같은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다.
책 표지가 풍기는 느낌부터 왠지 달갑지 않았던 책.
그런데 이 책.
참 독하게도 읽으면 읽을 수록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다.
재미 이상의 것이 그 안에 날카롭게 서있고
세상을 향한 유쾌하다 못해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독설이 있다.
이 땅에서 평생 비정규직일 수밖에 없는 씩씩한 작가 김현진은
현재 버려진 유기견을 4마리나 키우고 있고
책의 저자 인세 10%도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조분회투쟁기급으로 사용되고 있다.
헤드라인 제목만 보고
한나절 신나게 씹을 수 있는 오징어 뒷다리쯤으로 생각하지는 말자.



"이 시국에 연애는 무슨 연애나" 싶었단다.
그러나 마침내 "이 시국이니까 연애지" 라고 결론을 내렸단다. 
"그도 그럴 것이 이놈의 시국은 연애까지도 이 편 가르고 저 편 갈라 줄 세워놓는다"
지독히 그리고 전적으로 동감한다.

...... 지금 이 시기, 이때밖에 쓸 수 없는 글이라고 생각했다. 다들 A급 연애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여기 구질구질한 B급 연애만 하는 여자들도 있다고, 그러니까 울지 말자고, 나를 비롯한 B급 연애 동지들에게 말하고 싶었다. 세상일에 관심 없는 골빈 숙물 여자로 속 편하게 살아가는 게 오랜 꿈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일 년여의 세월은 골빈 속물까지는 어찌어찌 넘어가줄지언정 세상일에 관심 없는 일은 절대로 허락해주지 않았다 ...... 

뭐지?
당돌함을 지나 당당하기까지한
선명하고도 묘한 이 통쾌함은?



이태원걸, 토이남, 유부남을 사귀는 아기씨들, 레즈비언 부치, 영계 킬러, 헤픈 여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인터뷰 같기도 하고 사적인 대화같기도 한 모든 이야기들은
적나라하고 솔직하다.
애인이면서 첩년같은 기분이 드는 연애라...
어쩌면 세상 모든 연애들의 사실은 전부 첩년같은 연애일지도 모르겠다.
손태영의 연애에 대한 부분은 혹시라도 당사자가 볼까 걱정스럽기까지 했다.
뭐 어떠리...
주영훈으로 시작해서 권상우로 게임을 끝낸 손태영의 탁월한 선택 능력에 딴지를 거는 게 아니라
원래 헤픈 여자가 다르다고 결론내림으로써 스스로를 위로하는 다수의 찌질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

..... 손태영과 권상우의 결합에 어떤 이들이 천인공노하는 이유가 팜파탈, 혹은 헤픈 여자는 절대로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는 이유 바로 그것이다. 사회적으로 팜파탈, 혹은 걸레에게 주어져야 하는 마땅한 결말이자 처벌은 바로 파멸이다.
그러나 손태영은 이 모든 공식을 완벽하게 배반하고, 차근차근 공식을 밟아가 최고의 남자를 차지함으로써 공분을 산다. 만약 그녀가 권상우와 첫 번째 연애를 시작해 주영훈과 결혼했더라면 사람들은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체계적인 업 그레이드를 보는 여자들은, 어쩔 수 없이 질투와 분노를 느낀다.
그러나 손태영은 이것을 해냈다. 연예인치고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미모, 아주 어리지도 않는 나이, 남다를 것 없는 인기, 특별할 것 없는 연기력, 그럼에도 결정적으로 그녀는 권상우를 잡아냈다. "예쁘고 매력적이어서 그런가 보네"하고 인정하기보다는 "원래 헤픈 여자는 달라" 하고 말하는 것이 몇 배 간편하다. 그러나 물론 이것을 인정하는 것보다는 손태영이 헤프다고 말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 그러나 그러나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


신년 기사에 20대의 "스펙"은 돈이라는 기사가 났었다.
제품 설명서라는 본래 뜻은 어디가고 눈에 띄는 경력을 쌓는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 "스펙"
해외 자원봉사마저도 취업을 위한 스펙의 일종이란다.
이제 능숙한 외국에 따위는 스펙의 축에도 낄 수 없기에...

...... 장사라도 하듯 내 "스펙"으로 건질 수 있는 최상의 남자를 잡아서 인생을 재테크하라는 메시지가 대세를 이루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누군가가 "삽질"에 병신 노릇을 여전히 하고 있다는 것이, 똑같이 한심한 연애를 하거나 마음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상처를 입은 아가씨에게 한치의 위안이라도 될 수 있다면 나는 얼마든지 후안무치하겠다......

그녀의 말이 어쩐지 지나가는 말로만은 도저히 들리지 않는다.
정말 A급 연애를 통한 신분상승이 대단한 스펙이 되어버린 세상.
늘 우리가 물리도록 보고 있는 현실이기에...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 6. 17. 06:38
영화인 225명이 어제 16일에 시국선언을 했다.
지난 9일에는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108분의 스님들의 시국선언이 있었다.
그리고 15일에는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사제단 1178 인의 시국선언까지....
"MB, 그 막중한 직무에서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고...
최대 규모의 시국선언.

M



"...... 충격적인 전직 대통령의 서거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현 정부의 부도덕한 행태와 죽음마저 또 다시 음해하는 정치검찰의 패악을 목도하며 이나라 민주주의가 천 길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음을 우리는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정치개혁과 권위주의 청산 그리고 국가기관의 독립성 확보라는 전임 정부의 노력에 의해 권능을 회복했던 사정기관이 스스로 독립성을 훼손하고 권력의 수족이 되어 표적수사라는 정치행위에 골몰하도록 방치한 결과, 전직 대통령이 순명의 길을 걸어 이에 항거한 오늘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시대를 살아가는 수행자로서 한없는 자괴감과 부끄러움에 얼굴조차 가눌 수가 없습니다......"

                                                                                                                        - 불교계 시국선언문 일부


"...... 이명박 정부는 작년 백만의 촛불을 광화문의 컨테이너로 가로막았고, 올해는 오백만의 국화행렬을 서울광장의 차벽으로 둘러치면서 대화와 소통이라는 당연한 요구를 범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거듭 국민을 모독하는 불경이다. 최근 대통령의 사과나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대통령은 일찌감치 말의 진정성을 잃어버렸고, 실용정부의 배후라 할 기득권 세력의 양보와 반성이 없는 한 그 어떤 유화 조처도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 없다. 대통령이 이토록 국민의 줄기찬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헌법준수 의무를 저버릴 바에야 차라리 그 막중한 직무에서 깨끗이 물러나야 옳다는 것이 우리 사제들의 입장이다......"                                                                                               
                                                                                                                       - 사제단 시국 선언문 일부



이제 나는 두렵다는 생각이 점점 구체화된다.
제발 귀 좀 열었으면......
미국에서 그는 웃음이 나올까? 



               류승완 감독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영화인 시국선언 전문>

그렇게 좌우로 가르며 상처내고 증오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절박한 생존마저 철저히 소외시키면서 위선과 기만으로 국민을 유린하는 시대입니다.
원칙과 소신은 공허한 이상일 뿐이고
우리 모두 함께 쌓아온 소중한 민주주의가 마치 헌신짝 버려지듯 내팽개쳐지고 있습니다.
더욱 견디기 힘든 것은
우리가 이런 현실에 무감해지길 바라는 권력의 의도이고
그것에 순응해 가는 우리의 삶입니다.
그런 삶 속에서의 영화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다시 살아 보고자 합니다.
국민을 다스리겠다는 권력의 오만한 자세가 너무나 역겹지만,
우리도 방조와 무관심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책임을 나누며
이 땅의 주인으로서 당연한 권리로 반성의 기회를 주려 합니다.
부끄러워할 줄 알고 책임질 줄 아는
각성과 쇄신의 기회를 주려 합니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겸허하고 진정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결코 이 땅에서 거꾸로 흐른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온 몸과 온 가슴으로 온전히 기록하여 역사에 전할 것임을
당당히 천명합니다.
지금의 우리가 훗날 우리에게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게으르지 않았음을 말할 때
떳떳할 수 있기를 약속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는, 그 증거일 것 입니다.


2009. 6. 16.
영화인 일동


강봉래, 강소영, 강원숙, 강이관, 강철우, 공미연, 김주영, 김진열, 김지현, 김경묵, 장성연, 권정삼, 박광수, 김동현, 황철민, 공수창, 구성주, 권정인, 권종관, 김경만, 김경욱, 김경진, 김경형, 김국형, 김남정, 김대승, 김도학, 김명준, 김문성, 김미현, 김선아, 김성수, 김성우, 김성욱, 김성홍, 김성훈, 김승규, 김시무, 김신태, 김연호, 김영, 김영덕, 김영로, 김영심, 김영혜, 김유성, 김윤아, 김재수, 김정권, 김정영, 김조광수, 김종현, 김지영, 김진상, 김태용 김태은, 김태형, 김태훈, 김현석, 김현수,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홍록, 김화범, 나현, 남태우, 노재원, 류맹철, 류승완, 류장하, 류진옥 류형진, 모성진, 모지은, 민규동, 민병훈, 박경미, 박관수, 박대영, 박미령, 박범, 박부식, 박상백, 박성경, 박성호, 박성호, 박영훈, 박유희, 박은영, 박은형, 박지성, 박지연, 박지영, 박지예, 박찬욱, 박철희, 박흥식, 박흥식, 박희성, 방은진, 변성찬, 변영주, 변재란, 봉만대, 봉준호, 부지영, 서경미, 서미성, 서은정, 서제인, 설인재, 성수아, 손소영, 손정우, 송경식, 송미선, 송태종, 송해성, 신성은, 신은실, 신찬비, 신창길, 신창환, 신철, 심광진, 심산, 심현우, 안상훈, 안영진, 안정숙, 양유정, 양종곤, 양해훈, 염찬희, 오기민, 오기현, 오상민, 오영필, 오주연, 유창서, 윤덕현, 윤성호, 윤인호, 윤종빈, 윤주형, 윤혜숙, 이경희, 이근아, 이길성, 이동은, 이동훈, 이마리오, 이미경, 이미연, 이병원, 이봉규, 이상윤, 이성은, 이수연, 이안숙, 이애자, 이영, 이용연, 이원재, 이은경, 이은경, 이정범, 이정욱, 이지선, 이지연, 이진영, 이철하, 이태윤, 이필훈, 이현명, 이혜경, 이혜란, 이혜진, 임순례, 임우정, 임찬상, 임창재, 임필성, 장준환, 장희선, 전수일, 정병각, 정서경, 정연주, 정윤철, 정재은, 정주현, 정지영, 조근식, 조민호, 조민희, 조석순애, 조영각, 조인숙, 조종국, 조창호, 주유신, 주진숙, 최광희, 최동훈, 최설, 최영진, 최용기, 최은화, 최정운, 최정인, 최주연, 최지원, 최현용, 최홍석, 추창민, 하기호, 한상범, 한지승, 허경, 허인무, 홍성은, 황동미 (가나다순/225명)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9. 5. 28. 06:37

이소선의 ‘80년, 살아온 이야기’

“살지, 살아서 싸우지 왜 죽어”

경향신문 | 오도엽 | 시인



이소선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는 없다. 전태일의 분신항거 뒤로 이소선에게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소선에게 중요한 것은 살아야 할 때 어떻게 살 것이고, 죽어야 할 때 어떻게 죽느냐다.

전태일 이후로 숱한 사람이 소외된 사람과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쳐 항거하였다. 그 소식을 접할 때 이소선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소리는 긴 한숨과 함께 "살지, 살아서 싸우지 왜 죽어"였다.
이소선이 지난 25일 누무현
전 대통령의 덕수궁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토요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이소선은 긴 한숨만 내쉴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여기서 봉화 마을까지 가려면 얼마나 가야 하냐?"
네다섯 시간은 가야 한다는 말에 이소선은 덕수궁 앞으로 가자한다. 도저히 그곳까지 갈 몸 상태가 아니라고...

이소선이 덕수궁 앞 분향소로 가겠다는 이유가 또 있다.

"야, 분통이 터져서라도 덕수궁으로 가야겠다. 뭐, 국민장이라고? 지랄한다. 칼로 찔러야만 죽인 거냐? 잘못했으면 조사해서 밝히고 처리하면 되지, 검찰이라는 것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날만 새면 낮이든 밤이든 가리지 않고, 언론 불러 모아놓고 이리 씹고 저리 볶아대는 게 검찰이 할 짓이냐? 이건 죽게 만든 거야. 이명막하고 검찰이 죽게 만든 거 아니냐? 이제 와서 사과도 안 하고 국민장 한다고. 순서가 맞지 않잖아. 말로만 국민장 한다면 다냐? 경찰차로 분향소 똘똘 가로막고, 이게 무슨 국민장이냐. 이명박이 죽게 한 거 먼저 사과하고 시민들 참여할 수 있게 경찰차 치우고 나서 국민장을 하든 시민장을 하든 해야지. 태일이 떠나고 40년 됐는데, 이런 정권 이런 대통령, 이리 주책없고 도리도 없는 대통령 첨 봤어. 언론들도 마찬가지야. 받아 적는 게 언론이냐. 저기 장자연인가 연예인 죽을 때도 진실도 못 밝히는 것들이 만날 죽은 사람 얼굴만 떡 하니 갖다 놓고 씨부리다 말고. 이번에는 검찰이 지랄한다고 덩달아 춤만 추고. 이게 언론이냐?"

이 말을 하기 위해서라도 덕수궁 분향소에 가는 게 맞겠다고 한다. 25일에 이소선은 덕수궁 분향소 고인의 영정 앞에 앉아 민주화 운동을 함께했던 노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를 했다. 그리고 기자들 앞에서 위에서 한 말보다 더 '세게' 욕까지 덧붙여 말했다. 말을 마치고는 청와대를 쳐다보며 "나도 잡아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소선에게는 가신 님에 대한 애틋한 기억이 가득하다. 1987년 옥포 대우조선소 이석규가 최루탄에 맞아 사망했을 때, 이소선은 장례위원장을 맡으며 노무현 당시 변호사와 함께하지 않았던가. 원진레이온 산업재해 사건 때도 마찬가지고.

"이석규 할 때, 노무현 변호사 할 때야, 장지로 출발하기 전에 변호사 주머니에 남아 있던 돈 2만원을 내가 홀랑 뺏지 않았냐. 변호사니까 돈 없어도 갈 수 있잖아, 하며. 내가 한푼도 없었거든. 장지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고성 삼거리에서 경찰이 몰려나오니까, 변호사가 나한테 내가 나가서 알아볼 테니 내 짐 좀 가지고 있으라며 차 밖으로 나갔는데 경찰한테 딸랑 잡혀가지 않았냐. 나는 얼른 산 속으로 도망가고. 나중에 대통령 되고 나서 무슨 기념식에서 만나니까, 이러는 거라. 엄마는 내 짐 맡아달라니까 혼자 도망가. 그래서 대통령님 이런 데서 주책없이 옛날 일을 그렇게 말하면 되겠냐고 했어. 그라니까 그런가, 하며 자기 자리로 가서 앉더라고. 참 인간적으로 격식 없이 좋은 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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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위대하게 생각하고 있는 분,
이소선 여사 !
젊은 아들을 타는 불길 속에 보내놓고
다시 그 아들이 된 어미 !
고령의 나이에 청춘으로 되돌아가 노동운동의 어머니가 된 이소선 여사.
그 분에게도 노무현 대통령과 관계된 일화가 있다는 걸 기사를 통해 알았다.
두 아들을 잃은 어미의 심정 !
덕수궁 분향소를 찾아 사진을 어루만지는 그 분의 심정이
얼마나 불꽃처럼 일렁였을까 생각하니 또 고개가 숙여진다.
"엄마는 내 짐 맡아달라니까 혼자 도망가!"
아마도 그 말이 목에 걸려 그렇게 사진을 쓸어 내리지 않았을까?

허락한다면,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다.
나는 자꾸 편하게 살아내려고만 하는데...
하루하루가 조금 덜 부끄럽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내기를 다짐하기 위해서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다.
두 아들을 잃은 어미를...
그리고
어미를 남긴 두 아들을....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