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끄적 끄적...2009. 8. 7. 06:17
오랫만에 읽은 경제학서적 <넛지>
재미있고 그리고 특별한 접근과 해석이
어렵게 느꼈던 경제학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
그래도 역시 내가 읽은 최고의 경제학서적은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
미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고 영어로 몇 권의 책을 집필한 사람.
<나쁜 사마리아인>을 읽지 않았다면
훨씬 더 신선하게 다가왔을 책 <넛지>



nudge   : 옆 사람의 팔꿈치를 툭 쳐서 넌지서 어떤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
noodge : 끊임없이 불평을 늘어놓는 것, 성가신 사람, 골짓거리. 끊임없이 불평하는 사람
생각하게 한다.
나는 nodge를 가진 사람인가, noodge를 가진 사람인가...



아주 사소한 작은 것 하나를 툭 치는 것으로
엄청난 경제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
이 책 속에서 그런 예들을 무수히 많이 만날 수 있다.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정치 혹은 국가적인 부분까지...
여기 나온 그대로 할 수 있다면
달라질 것들 참 많으리라는 생각.
 


나는 단지 자동시스템에 의해 행동하는 Human인가?
아니면,
숙고시스템에 의해 행동하는 Econ 인가?
어쩐지 Human이기도 참 어렵운 세상이라는 생각이...
미래의 생각의 진화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Posted by Book끄-Book끄
읽고 끄적 끄적...2009. 8. 6. 06:34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스테프니 메이어의 벰파이어 4부작
2편 <뉴문>.
유치하긴 하지만 간혹 보석같은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힘들고 지칠 때는
현실적이지 않은 로맨스 환상일지라도
충분히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뱀파이어와 인간과의 사랑 !
뻔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선한 뱀파이어라는 등장으로 묘하게 매력적인 이야기로 탈바꿈시킨 소설.
의미심장한 인내심과 때론 처절하게 느껴지는 절제력
그리고 하이틴 로맨스같은 설렘과 질투 ^^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한 권도 안 읽어봤던 하이틴 로맨스 소설인데..... ㅋㅋ
  뭐 낮선 장르로의 방문이라고 해두자...)



누군가의 존재 때문에 또 다른 누군가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면.
그것도 죽음을 각오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가끔 묻고 싶다.
그런 상황이 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네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는 살 수가 없어"
확실한 건,
이건 정말 비현실이라는 사실 ^^



많은 여성들에게 쓸데 없는 환상을 심어준
뱀파이어 에드워드 역의 로버트 패틴슨
(그 역시도 이 씨리즈로 환상을 심었을 테고...)
다른 이유로 많은 여성들에게 부러움과 비난을 받고 있는
벨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아직까지 내겐
영화보단 책이 훨씬 가깝다는 사실
(아직 트와일라잇도 못 봤기에...)
2009년 12월 <뉴문>이 개봉한다는데
<트와일라잇> 보고 밤잠 숱한 처자들 부지런한 발걸음이 예상된다.
게다가 six-pack을 가진 늑대인간까지 등장한다니..
처자들 비명소리 낭자하겠구나..... ^^



six-pack의 늑대인간 제임스 역의 테일러 노트너도 한 컷
six-pack이 안 보여 무지 안타깝다... ^^




Posted by Book끄-Book끄
한 생명이 한 생명을 품는 것도
위대함 그 이상인데
한 생명이
두 생명을 품는 건
세상 말로 감히 이야기하지 못할 경건함.



엄마 배 안,
두 개의 작은 공간 속에
사이좋게 함께 있는 두 생명.



함께 포개지고 엮어지면서
그 마음 역시나
더 애뜻하게 포개지고 엮어지겠지!
한 아이의 웃음을 한 아이가 따라 웃어주며,
한 아이의 눈물을 한 아이가 위로해 주면서
그렇게 두 몸
한결같이 서로 키워내겠지.



서로 다퉈 등 돌려 모른 척 하고픈 날도 있겠지만
늘 그랬듯 서로 마주보며
서로를 자신인 듯 다시 바라볼테지.
그러다 같은 날 세상 나오면
내것, 네것 나누지 않고
그저 같은 한마음 그 기억을 떠올리며
두 배, 세 배의 사랑을 키워낼테지.

두 아가야 !
너희 두 몸 속엔 세상 그 무엇으로도 감히 끊어내지 못할
크고 단단한 연결끈 하나 있단다.
비록 보이지 않는다 해도
그렇게 연결된 너희 둘은
세상을 두 배 더 멋지게 만들 수 있다는 거 알고 있니?

그러니
언제나
누구보다
힘차게
힘내렴 !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