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 끄적끄적2016. 9. 1. 09:06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는 성벽 투어.

해가 더 뜨거워지면 걸기가 힘들대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했다.

1.94km의 성벽을 둘러보는데 최소 두 시간 이상이 걸린대서

(나는 분명 그 이상이 걸린테고!)

스플리트에서 산 비스켓과 말린 크렌베리를 비상식량으로 챙기고

중간중간 마실 물은 얼려서 보냉파우치에 넣었다.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

 

 

두브로브니크 성벽은 10세기에 처음 만들어진 후,

13~14세기에 한 번의 보완을 했고

15세기에 오스만투르크의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더 견고하고 두껍게 증축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육지 쪽 성벽은 두껍고 바다 쪽 성벽은 얇게 만들어졌는데

가장 얇은 곳은 1.5m고 가장 두꺼운 곳은 무려 6m에 달한다.

입구는 필레 문과 플로체 문 두 곳이 있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필레 문 쪽!

성벽을 걸을 때는 전혀 몰랐는데 내려와서 시계를 보니 무려 4시간이나 있었더라.

 

풍경에 홀려서...

 

이무래도 성벽 투어 사진은 꽤 길어질 것 같다.

오늘은 보카르(Bokar) 요새 부근까지만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