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뿐일까?
빙산의 일각의 일각의 일각의 일각의............ 일각의... 일각들.
지금도 수없이 자행되는 추행들, 폭력들,
친해서 한 농담이라고,
친해지라고 한 농담이라고,
딸 같아서, 아들 같아서 그런거라고,
지금에서야 잘못된 행동이었다는걸 알게 됐다고.
후회한다고,
미안하다고...
정말 그럴까?
그렇지 않다는걸 우리 모두 안다.
심지어 몰랐다고 말하는 사람조차도 아니라는걸 안다.
그러니 고작 이 정도에 놀란척 하지들 말자.
실상은 이것보다 훨씬 더 심하고, 훨씬 더 빈번하니까.
일부분의 사람들만 그런거라고?
이것 역시 아니라는걸 나도 알고 너도 안다.
그래, 일부라고 하자.
너무 많을 일부.
딸 같고, 아들 같았아서 그런거라면
정말 자기 아들, 딸들한데 가서 더도 덜도 말고 똑같이 해줘라.
그럼 아주 조금은 믿어줄테니.
아 세상엔 너무 많은 제2, 제3, 제4의 .... 안태근, 오태석, 이윤택, 조민기가 있다.
인생의 반을 살면서 나 역시도 수 없이 만났고, 수 없이 봤다.
그만 하라고 말해도 그만 둘 줄을 모른다.
그게 문제다.
싫어서 피하고,
더러워서 피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피하고.
말을 해도 변하지 않으니 피하고...
그게 일상이고, 그게 다반사다.
그나마 지금 거론된 사람들은 유명인이라 이슈가 됐지만
얼마나 많은 조직에서 쉬쉬하고 묵인하는지 알고나 있을까?
지금부터 열심히 파헤친대도 여전히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그것도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빙산의 일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