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 끄적끄적2009. 2. 6. 06:25
사실 노래방이니, 가라오케 같은 곳,
나이가 나이인지라
점점 좋아하지도 가지도 않게 되지만
조카가 너무 간절히 원해서
각설하고 가게 됬습니다.
가라오케라고는 하지만 그냥 노래방이더라구요.
것도 참 심플한...ㅋㅋ



우라나라 노래방과 차이가 있다면
음료자판기가 아니라 셀프 음료대가 있다는 거.
그리고 가격이 좀 쎄다는 거...
뭐 사실 우리나라의 "력셔리 수" 같은 곳보다는 아니지만
룸에 들어가면 왠지 비싸다는 느낌이 더 확~~ 옵니다.


각자 마실 음료수를 한 잔씩 챙겨들고
칵테일 두 잔을 에니메이션 주인공 같은 직원에게 주문하고
룸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아마도 일본은 눈화장 관계된 회사들은 망하지 않을 듯...
제 생각이지만 눈에 아주 한통을 다 써대는 것 같습니다.
것도 스모키하게... 눈만 보면 아주 무섭들니다....ㅋㅋ)


룸으로 들어가면
70년대 TV 같은 게 벽 한 면에 있습니다,
솔직히 좀 식겁할 장비더군요.
그리고 룸은 아주 쪽방같이 좁습니다.
(이런 게 바로 일본 스타~~~일?????)
제가 부르려고 고른 노래지만....
중간에 정지 버튼 눌렸습니다.
무지 빠릅디다......


리모콘 비슷한 저 놈을 사용해
곡을 입력합니다.
한글 가사를 치거나 가수 이름을 쓰면
노래들이 쭉~~~~ 나옵니다.
일본에 한류가 열풍인건지,
아님 이 동네에 한국사람이 많이 사는 건지,
암튼 고마운 장비(?) 였습니다.


딸랑 템버린 2개뿐인 가라오케에서
오랫만에 재미있었습니다.
조명도 없고
좀 맹숭맹숭하긴 했지만
뭐 그런데로 색다른 느낌도 들고...
사실,
우리 꼬마 녀석들이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않아
참 고마웠습니다.
이쁜 조카들이었죠...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