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18. 5. 4. 11:20

지난주 목요일 동생이 여행을 떠났다.

고등학생 조카 둘의 중간고사와 절묘하게 겹쳐진 동생의 여행.

덕분에 일주일 동안 동생집에서 자면서 팔자에도 없는 엄마 노릇을 했다.

4년을 혼자 살면서 내가 먹겟다고 뭔가를 만든적 거의 없는데

조카들을 먹여야 하니 또 하게 되더라.

아침은 간단하게 준비했고

저녁은 조금 더 신경을 쓰고.

 

 

부대찌게, 만두국, 콩국수, 참치마요덮밥, 스테이크...

밑반찬도 몇 개 만들

조카들이 좋아하는 볶은김치는 일주일동안 네 번이나 만들었다.

김치 한 통을 다 써서 동생이 집에 오면 놀랄지도 모르겠다.

편하게 서 먹일까도 고민했는데 그래도 직접 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 나름 애를 썼는데

다행히 조카들이 잘 먹어줬다.

조카들이 이모는 요리를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잘해서 놀랐단다.

한 놈은 매번 음식을 찍어 여행간 엄마한테 보내줬던 모양이다.

나한테도 몇 장 보내줘서 봤는데 내가 이랬구나 싶다.

쓸데없이 잠에 예민해 일주일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하루에 거의 2시간 정도 잤을까???)

조카들이 맛있게 먹어서 살짝 보람차다.

 

오늘 오후에 동생이 돌아오

일주일간의 엄마 노릇도 끝이다.

집에 가서 밀린 잠이나 푹 자야겠다.

내일 하루는

완벽한 기절 모드로...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