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18. 9. 14. 17:17

조카가 이틀 전에 입원을 했다.

동생이 퇴근이 늦어서

조카를 들쳐업고 택시를 잡아타고 우리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응급실에서 잰 체온은 40.2도.

당직의사가 깜짝 놀란다.

이 정도면 엄청 힘들었을텐데 버틴게 용하다고.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결국 입원을 시켰다.

계속 밥도 못먹고 수액만 맞고 있는 조카녀석을 보니 맘이 아프다.

현재까지도 열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어 퇴원을 못하고 있다.

신우신염, 당낭염, 장염, 임파선염...

각종 염증 검사를 하는데 딱히 이거다 싶은건 없다.

걱정이다.

 

조카아...

빨리 나아라.

이모가 무지 걱정된다.

다 나으면

지금 먹고 싶다고 한거 이모가 다 사줄께.

그러니까 빨리 나아라.

제발 나아라, 조카야...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