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 끄적끄적2018. 3. 6. 08:43

체스키 크롬로프의 꽃은 체스키성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라고 사람들이 말했다.

 말이 아니더라도

높은 곳은 무조건 올라가고 보자는 주의라서 이곳 역시 지나칠 순 없었다.

그런데!

티켓을 구입하는 입구를 찾는게 쉽지 않더라.

이곳인가 싶어 가면 아니고 반대쪽인가 싶어 돌아가면 막혀있고...

우리처럼 입구를 못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서로 here? 하고 묻고 서로 no!라고 답하고...

우여곡절 끝에 매표소를 찾아 티켓을 구입한 후 타워로 향했다.

매표소에 작은 박물관도 함께 있으니

체스키성의 전체적인 모습을 눈에 담아두는 것도 좋을듯하다.

 

 

생각보다 높지 않아 금방 타워 꼭대기에 도착했다.

폭도 생각보다 좁진 않아 여유롭게 올라갈 수 있었다.

사실 폭이 좀은 타워나 전망대는 공간 자체보다 냅새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들숨 날숨들이 위 아래로 섞이고

다양한 인종들의 냄사가 마구 뒤섞이는 공간.

그래서 성수기에 좁은 타워를 올라간다는건... 어느 정도 각오가 필요하다.

(특히 나처럼 후각이 극도로 민감한 사람은 더욱 더!)

체스키 타워는 그럴 걱정이 적은 높이와 폭과 공간이다.

게다가 중간중간 설치된 창문을 통해 바깥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여름에 저 문을 얼어두면 시원하겠구나 생각도 하면서.

 

 

저 멀리 보이는 하늘과 숲이 그려낸 스카이 라인.

오래된 중세도시가 금방이라도 품에 안길듯 다가왔다.

길과 길, 선과 선이 만나는 곳에 시선이 함께 흐른다.

 

타워를 오르는건...

언제나 옳다.

늘 옳다.

항상 옳다.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