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09. 10. 5. 13:22

오랫만에 온 가족이 모였던 한가위 ^^
조카들이 송편을 만들고 싶어해서
조금 만들어봤다.
처음엔 아주 normal하게 시작하다가
조카들과 사고를 치기 시작했다.
각자 발동한 뜬금없는 예술혼
급기야 국적 불명의 송편들이 등장하다...



호박모양 송편을 만들기 시작한 나.
예쁘게 꼭지까지 달았더니 제법 모양이 근사하다.
이에 질세라 조카들은 우주인, 판다, 우주선...
"기타 등등등"을 만들면서 정말 많이 웃었다.



뭐 약간은 사이비 송편 같기는 하지만
조카들과 만들면서 충분히 즐거웠으니 그것만으로도 대만족 ^^
다 만들고 난 후에 찜통에서 금방 꺼낸 먹은 따뜻한 송편은
정말 맛있었는데...



한가위
내가 만든 호박 송편..
호박처럼 동글동글 꽉찬 인생을 위하여~~~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