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한 사람에게 반해서
그 남자 목소리만 찾아 들었다.
Drew sarich
1975년 미국 태생으로 독일어권에서 맹활약하고있는 뮤지컬 배우.
DAS musical 주인공 전부를 두루두루 섭렵하고 있다고 말해도 무방한 정도.
사실은 류정한의 차기작인 <Dracula>를 찾아보다 이 남자에게 홀릭하게 됐다.
그 전에도 간혹 <Rodulf>나 <JCS>의 영상을 슬쩍 보긴 했지만
노래 잘하네 정도였고 큰 임펙트를 받지는 못했었다.
(생각해보니 작정하고 제대로 본 적은 없긴 했다!)
<Dracula> 속 드류 사리치의 연기와 노래.
정말 좋다.
솔직히 말하면 완전히 압도당했다.
앞머리가 점점 더 섭섭해지고 있어 안타깝지만
뮤지컬배우로 노래와 연기를 이렇게 좋으니 앞머리따윈 그냥 용서가 된다!
연기 참 좋다.
디테일적인 표현도 너무 좋고 손끝과 눈빛 연기도 사람을 절로 빨려들게 만든다.
<레미제라블>, <아이다>, <루돌프>, <드라큘라>, <록키>, <JCS>에 <모차르트> 콘서트까지
지금 열심히 찾아보는 중이다.
그리고 프랭크 와일드혼의 <Dracular>
류정한과 정말 잘 어울리겠다.
개인적으로 OD 컴퍼피는 점점 정나미 떨어지고 있는 기획사지만 인정할건 인정하자.
작품과 배우 보는 안목 하나만은 확실하다는 걸.
(물론 모든 작품이 전부 그랬던 건 아니지만!)
위기 상황(?)에 발휘되는 OD만의 놀라운 영업마인드는 정말 LTE급이다.
이 작품으로 과거의 <J & H>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김준수의 캐스팅으로 이미 재현은 되고도 남는다.
그래도 이번엔 너무하긴 했다.
그 넓은 예당에 작품을 올리면서
좌석등급을 어쩜 그렇게 비양심적으로 야심차게 만들어 놨는지...
덕분에 좌석에 대한 욕심은 초장부터 아주 깨끗이 버렸다.
그냥 오페라클라스와 한 몸이 되기로 했다
젠장.
좌석 등급과 티켓 가격,
정말 너무 과하게 Open Door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