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 끄적끄적2018. 12. 4. 09:25

메텔코바 예술촌(Metelkova Arts Center)

사실 류블라냐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류불라냐에 매번 돌아올때마다

기차역부터 메텔코바 가는 길까지 쭉 이어지는 그래피티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그래서 아끼뒀다가 여행 마지막 날에 찾아갔다.

 

 

과거에는 확실히 그랬었는지도 모른다.

슬로베니아의 대표적인 대안 문화공간이었을지도...

하지만,

지금은 솔직히 우범지역이 됐다.

여행책자에도 밤늦은 시간에는 절대로 가지 말란다.

혼자서는 특히나!

이곳에서 불법적인 거래가 많이 이뤄진단다.

심지어 마약가지도...

지금은 자정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는데

아직까지는 좀 무섭긴하다.

하긴 어스름한 초저녁에 혼자 갔으니 무서운게 당연하다.

 

 

젊은 예술가들이 살았을때는

갤러리와 공연장, 클럽 등이 있었다는데

자금은 확실히 음산하고 어둡긴하다.

히피스런 젊은이들이 휘바람을 불며 뭐라고들 하는데

그냥 못들은척 했다.

슬로베니아 말이라 알아듣지도 못했지만

donation이라는 단어도 보이는데

정말 donation을 위한 건지는 좀 의심스럽다.

아무렇지 않은척 둘러보며 사진을 찍긴 했지만

숙소에 돌아와서 확인했보니 엄청 흔들렸더라.

그나마 건진 사진들도 이 모양. 

ㅋㅋ 나... 엄청 쫄았었나보다 ^^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