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랬다.
아무리 여행을 많이 했어도
출발은 늘 새롭다고.
맞는 말이다.
몇 번을 반복한대도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기분 좋은 떨림.
그런데 그 떨림 안에
두려움과 겁도 있다는걸 알까?
적어도 나는 그렇다.
이곳은 어쩌자고 이렇게 끊임없이 아름다울까?
거짓말이래도 믿겠고
진실이래도 믿겠다.
아무래도 난...
가능하면 오래 살아야겠다.
단.
눈과 발이 괜찮을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