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나와 젤라토를 먹으며
석양을 기다렸다.
솔직히 말하면...
피란의 Sun Set Point는 따로 없다.
날이 흐리지만 않는다면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다 sun set point.
석양을 보기 위해 처음 자리 잡은 곳은,
등대가 한 눈에 보이는 피란의 초입.
피란 초입에서 석양의 초입을 기다린다.
시작되는 석양.
조금만 더 그 안으로 들어가야겠다.
빛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