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16. 5. 10. 09:02

나는 특별한 욕심 없이 걷고 있긴한데

상금이 걸려있다보니 병원직원들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양이다.

내 경우,

퇴근 후 2시간 전후로 걷는데 애큐페도로 7~8km 정도 거리다..

일주일로 계산하면 대략 50km 전후.

그런데 오늘 다른 사람들의 기록을 오늘 봤는데

(랭킹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일주일에 100km 이상도 수두룩하고 심지어 130km 이상을 걷는 사람도 있더라..

하루에 18km 이상을 걷는 셈이니

아마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걷는 모양이다.

나야 뭐 여행가서 지치지 않고 잘 걸기 위한 워밍업이지만

다들 참 무시무시하게 걷고 있더라.

 

다른 사람들이 어찌 걷든 다 됐고!

그동안은 엉망진창으로 걸어서 발바닥에 무리가 많이 갔었느데

2주 정도 신경써서 11자 걷기를 했더니 자세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았다.

발바닥도 훨씬 편안해졌고 지구력도 조금 더 생긴것 같다.

그래서 요즘 고민(?)하는건,

스텝퍼를 하나 사볼까 하는거다.

며칠 전에 비바람이 심할때 우산쓰고 나갔다가 그야말로 물에 젖은 생쥐꼴이 돼서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강까지 왕복은 했다!).

비만 오는거면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면서 걸으면 되는데

여기에 바람까지 가세를 하면...

바람의 강도에 따라 사람꼴 우수워지는건 시간 문제다.

우비를 입고 걸어볼까도 생각했는데 너무 청승인것 같아 관두기로 했고

집에서 스텝퍼라도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 중이다.

(살짝 선택장애가 있는 편이라서...)

 

뭐, 어쨌든!

가능하면 밖에서 걷는걸 메인으로 하고!

나머지는 그때 그때.생각하자.

제자리 걸음을 하든,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든, 쇼핑센터를 걷든.

이제 크로아티아 출발까지 20일 정도 남았다.

출발까지 한참이락 생각했는데 이제 코 앞에 바짝 다가왔다.

아프지 않게 두루두루 컨디션 잘 유지하자!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