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 캐스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2.05 뮤지컬 <Zorro> - 2011.11.30. PM 3:00 블루스퀘어 뮤지컬홀
  2. 2011.08.03 뮤지컬 <Zorro>
보고 끄적 끄적...2011. 12. 5. 05:50
조승우, 최재웅, 조정은, 김선영 캐스팅으로 초반에 한 번 봐서
이번에는 조승우를 제외한 다른 캐스팅으로 다시 한 번 <Zorro>를 봤다.
먼저 뮤지컬 전용 극장이라는 블루스퀘어의 열악한 환경에 경의로운 감탄을 보낸다.
결국 뼈마디가 노곤하고 허리가 아파 3시간이 넘은 이 공연을 다시는 못 보겠다 결정했다.
사실 예매한 날짜가 두 개 더 있는데 취소했다.
이번 관람도 수요일 낮공연 20% 할인이라는 떡밥만 아니었으면 눈도 주지 않았을거다.
초반에 1층 VIP에서 배우들의 표정과 감정을 봤었다.
그래서 이번엔 일부러 전체적인 조망을 보려고 2층에서 관람했다.
S석에서 봤는데 이 자리가 <엘리자벳>에서는 R석으로 둔갑해서 나왔다.
(조만간에 전석의 VIP화 내지는 전석의 R석화가 되지 않을까 싶어 씁쓸하다)
인터미션 시간에 어르신 한 분이 고함을 치셨다.
"사람은 다니게 만들어야 할 것 아니야!"
공감 백배다.
한 사람이 이동하려면 그 줄의 모든 사람이 자동으로 일어나야 한다.
오랜 시간 관람해야 하는 관객들에게 허리 한 번 펴주게 하려는 세심한 배려라 눈물겹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아주 화기애매한 신체접촉이 발생한다.
1층은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2층은 왠만한 친밀도를 넘어서는 빽빽한 간격이다.
낯선 사람도 없던 정도 절로 생기겠다.
마른 체격인 나도 여러모로 불편하고 민망한데 체격 있는 사람들은 3시간 동안 고역이겠다 싶다.
내 돈주고 뭐하나 싶기도 하고...



일단 초반에 봤을때보다 배우 조승우의 힘이 너무 많이 딸린다.
노래와 대사는 그런데로 괜찮은데
액션은 솔직히 좀 심각한 수준.
재빠르고 영리한 여우(zorro)의 모습이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겠다.
솔직히 보는 내가 다 숨이 찬다.
그러다보니 대역과의 몸놀림 차이가 너무 눈에 띄게 많이 난다.
결투 장면도 너무 느슨하고 약해졌다.
헉헉대는 조로를 친절하게도 기다려주는 병사들의 웃지 못할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무지 힘들거라는 거 충분히 이해는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띠가 나니까 좀 ㅠㅠ;;)
박건형이나 김준헌 조로가 지금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조승우 조로의 현재 모습은 그렇다.
그래도 노래는 초반에 봤을 때보다 훨씬 더 감정이 실려 있다.
깨알같은 깨방정도 너무 과하지 않게 잘 조정하는 것 같고
대사의 감정전달은 정말 탁월한 것 같다.



구원영 루이자는 배꼽친구같아 보이지 않고 좀 연상처럼 느껴진다.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코믹한 조연을 많이 해서 그런지 성장한 루이자의 모습이 어쩐지 어색하다.
(어릴적 모습도 순수함보다는 반푼이에 가깝다)
워낙에 이 역에 잘 어울리는 조정은의 루이지를 먼저 봐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대사, 노래, 감정 등이 왠지 다 조금씩 어긋난다.
그녀의 강한 "ㅅ" 발음도 귀에 거슬리고...
문종원 라몬은 많지도 않는 노래가 가사 전달이 안타깝게도 전혀 안 된다.
<아이다> 이후의 모든 작품에서 <아이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재웅의 라몬도 이해가 어려웠는데 문종원의 라몬은 이해 불가다.
이렇게 눈과 목소리에 힘을 주다가는 딕션을 깡그리 잃어버릴 수 있겠다 싶다.
딕션이 불확실한 배우라... 그건, 좀...
이영미 루이자.
어쩔 것인가!
김선영의 루이자를 먼저 봐버린게 문제지!
한때 이영미가 김선영보다 무대에서 더 여우같았고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역전이 된 상태!
심지어 춤까지도...
목소리에 힘을 조금 빼고 템포도 반 박자 좀 느리게 하면 더 좋지 않으까 오지랍넓은 생각을 자꾸 하게 된다.
(자주 그녀에게 텔렌트 전원주 아줌마가 오버랩된다. ^^;;)



이제 점점 이런 류의 조연 캐릭터로 자리를 잡아가는 배우 박성환.
감기가 심한 것 같은데 자기 몫을 정말 충실히 잘 해내는 것 같다.
이 작품에서 배우 박성환이 감당하는 몫이 점점 커지는 느낌이다.
원캐스팅이라 참 힘들텐데... (솔직히 안스럽다)
개인적으로 1층보다는 2층에서 보는 걸 권해주고 싶다.
춤을 보기에도 조명의 변화를 보기에도 2층이 훨씬 좋다.
말많은 3층에서도 한 번 볼까 싶었는데
어쨌든 <Zorro>는 이걸로  끝이다.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다.
휴~~우~~!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1. 8. 3. 06:47


조승우의 출연만으로도 하반기 최대 화제작이 된 뮤지컬 <zorro>
어제 드디어 첫티켓팅이 시작됐다.
(속수무책으로 놀라고만 있었던 광클릭의 세상! ㅠㅠ;;)
작품도 작품이지만
조승우, 최재웅, 조정은.
이 세 명의 계원예고 절친들이 한 작품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드디어 보게 됐다.
이들뿐만 아니라 김선영, 이영미까지 포함된 엄청나게 화려한 출연진이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살짝 식상한 캐스팅(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티켓파워만큼은 너무나 확실한,
이 바닥에서 알아주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있다.
연출은 <지킬 앤 하이드>와 <돈키호테>, <스팸어랏>으로 우리나라에 상당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데이비드 스완!
거기다 음악감독에 김문정까지 합세한다.
완전히 슈퍼 히이로급 출연진과 연출진이다.
(좀 걱정된다. 이 작품이 만들어낼 초토화현상이....)
 

                                             <조로/디에고 :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루이사 : 구원영, 조정은>

< 라몬 : 문종원, 최재웅>

 <이네즈 : 김선영, 이영미>


<Zorro>는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한남동 블루스퀘어 뮤지컬홀에서 올려지는 첫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뮤지컬 <엘리자베스>와 끝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모양인데 <조로>가 최종 선정됐다.
(덕분에 <엘리자베스>는 2012년으로...
 이 작품 역시 류정한, 김준수 캐스팅으로 엄청난 티켓워가 예상되고 있다)
뮤지컬 <조로>는 검술과 스턴트, 와이어 액션, 아크로바틱, 마술 등 화려한 액션으로 일단 볼거리가 풍성하다.
액션장면이 많아 공연중 예기치 않은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단다.
그래서 공연 중에 주연배우가 바꾸는 일도 생기기도 하고...
아예 티켓 예매처에도 그런 문제에 대한 안내사항까지 나와있다.
공연 중 부상으로 인한 배역교체는 환불되지 않는다고.
조승우 조로 예매자들에게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일대 대혼란이 야기되지 않을까 싶다.
(뭐, 어쨌든 제작사에서 안내를 했으니 할 말은 없을테지만)
액션뿐만 아니라 플라멩고를 필두로 한 화려한 스페니쉬 댄스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돈주앙> 오리지날 공연 이후 제대로 된 플라멩고를 부디 볼 수 있기를...)



플라멩고가 전체 넘버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데 미리부터 기대중이다.
게다가 국내 공연분에서는 플라멩고가 더 추가가 된단다.
배우, 스탭, 음악이 다 좋아서 일단 예매를 하긴 했는데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게 될지 잘 모르겟다.
광클릭에 잼뱅이라 아예 처음부터 1층 좌석은 포기하고
2층 좌석으로 예매를 해 둔 상태 ^^
어쨌든 무지 기대하는 중이다.
그리고 더불어 자중과 자기절제의 미덕을 제발 발휘될 수 있기를...

 
<Synopsis>

19세기 초 캘리포니아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인 디에고(조승우,박건형,김준현)는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김봉환)의 지위를 이어받기 위해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루이사(조정은,구원형)와 친구 라몬(최재웅,문종원)을 뒤로하고 바르셀로나에 있는 군사학교로 보내지지만 학교를 그만두고 그곳에서 집시를 이끌며 자유로운 방랑생활을 하며 세월을 보낸다.
한편 친구였던 라몬은 이들을 배신하여 돈 알레한드로의 통수권을 빼앗아 폭력을 일삼는 군주가 되고 이를 견디다 못한 루이사는 폭군에 의해 고통받는 시민들을 해방지켜 줄 수 있는 사람은 디에고 뿐임을 확신하고 디에고를 설득하여 캘리포니아로 함께 돌아온다.
디에고와 함께 유랑하며 남몰래 그를 사랑했던 집시 여인 이네즈(김선영,이영미)와 집시 무리들도 디에고를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행 배에 몸을 싣는데, 어쩐 일인지 고향에 돌아온 디에고는 루이사와 사람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배신자 라몬에게 굽실거리며 중요한 고비마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그러나 이 위기 속에 정의를 구현하고 라몬 일당을 번번히 궁지에 빠뜨리는 마스크를 쓴 영웅이 출현하게 되고 사람들은 그를 '조로'라 칭하게 된다.
조로와 집시들에게서 용기를 얻은 캘리포니아 시민들은 지금껏 억눌렸던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기 시작하고 위기에 빠질 때 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는 조로에게 루이사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조로는 자신을 생포하려는 전투에서 위기에 빠지지만 유일하게 조로가 디에고였음을 알고 있었던 집시 여인 이네즈가 조로를 대신하여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한편 집시들이 캘리포니아에 온 뒤로 이네즈를 사랑하게 된 라몬의 부하 가르시아(박성환)는 점차 동화되어 결국 조로와 시민의 편에 서게 되고 가르시아의 결정적인 제보로 조로는 자신의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를 지하감옥에서 구출하고 어릴적 친구 라몬과 최후의 결투를 한다. 결국 라몬은 자신의 욕망을 좌절시킨 조로가 자신의 친구 디에고임을 죽음 직적에 알게 되지만, 때마침 들이닥친 돈 알레한드로와 루이자는 조로가 디에고임을 알지 못한다.
자신과 캘리포니아를 악의 손아귀에 구해낸 조로에게 감동한 루이자가 사랑을 고백할 때 집시들과 시민들은 춤을 추며 조로라는 전설의 탄생을 노래한다.

 
                                                                         <Zorro>


                                                          <Baila me>


                                                           <Ribertad>

 
                                                        <Bamboleo>

- Musical Number

01. Fanfare
02. Baila me
03. Libertad
04. Hope
05. In one day
06. Zorro to the rescure
07. Falling
08. Bamboleo
09. Entrada
10. Freedom
11. Serenade(pas de deux)
12. A love we'll never live
13. One more beer
14. Hope (Reprise)
16. The man behind the mask
17. Fiesta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