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은 혈관 결합조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임신 9~10주부터 보이기 시작하고 초음파 상에 뚜렷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반의 위치는 자궁 안 어디든 위치할 수 있답니다.
자궁 앞쪽, 뒷쪽, 옆쪽, 자궁 머리쪽...
전반적으로 넓게 분포하는 태반도 있구요.
위치가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는 거 기억하세요.
(물론, 임신기간 중에 마구 움직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자궁의 뒷쪽에 위치한 태반 모습이예요


자궁 옆쪽으로 위치한 태반 모습입니다.



태반의 기능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1) 산소, 탄산가스의 교환
2) 배설기능 및 수분 조절, PH 조절
3) 분해, 흡수기능
4) 임신초기의 혈액생성
5) 열교환
6) 면역기능
여섯 가지 정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태반의 무게는 태아 체중의 약 1/6 정도에 해당합니다. (350 g ~ 750 g)
임신이 지속되면서 계속 커지는데,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그것도 (4cm 이상) 문제가 될 수 있답니다.
태아의 염색체 이상, 산모의 당뇨, 빈혈, 감염 등에 의해 두꺼워 질 수 있기 때문이죠.

태반은 태아의 뱃 속에서 나오는 탯줄과 연결되어 있다는 건 다 아시죠?
태반을 통해 우리 아기들은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는 셈이죠.
어때요?
정말 태아의 가장 기본적인 환경이 맞죠?  ^^
Posted by Book끄-Book끄
달동네 책거리2009. 3. 9. 05:38
 

<단 하루만 더> - 미치 앨봄


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잊혀질만하면 한권씩 책을 내는 사람.

우리나라엔 이 책까지 전부 3권의 책이 출판됐고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습니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그리고 이 책 <단 하루만 더>

한때 제가 사람들에게 즐겨 선물했던 책도 이 사람 책이었습니다.

이유는, 부담감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과,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혹은 실화임직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의 화술능력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거든요.

영혼이나 죽음에 대한 그의 동양스런 생각도 친근하게 느껴졌구요.

그의 소설을 함축시킨 단어를 찾으라면 “인연”과 그리고 “관계, 소통”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에서는 죽음의 순간까지도 세상과 따뜻하게 소통함으로써 주위를 변화시키는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었고,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을 읽을 땐 내가 하는 아주 사소하고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생과 사를 결정하게 된다는(결정할 수도 있다는...이 아니라) 섬뜩한 기운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책 <단 하루만 더>에서는,

빙의에 가까운 죽음의 체험과 그 곳에서 만난 죽은 자와의 소통.

그로 인해 새롭게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왕년의 잘 나가던 시절”

그 시절이 없거나 그립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과거의 그 “왕년”에 발목이 잡혀 지금 서서히 무너져 가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가족의 해체를 경험했던 그의 손엔 지금 한 장의 사진이 들려있네요.

사진 한 장으로 통보 받은 딸의 결혼 사실.

어른이 된 그는 또 다시 가족의 해체를 느끼며 결심을 하게 되죠.

그리고는 고향으로 차를 몰고 떠납니다.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에서 도망쳐 나온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의 꿈을 키워준 야구장을 찾아가 높이 솟은 물탱크 앞에 지금 서 있습니다.

하나, 둘, 셋!

허공을 향해 뛰어내린 그의 눈앞에 뭔가가 스치듯 지나갑니다.

이미 몇 년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당신의 어머니가...

아픔과 상처 속에서 깨어난 그 사람은 어머니를 만나 다시 어머니의 아들로 돌아가 함께 대화를 하고, 산책을 하고, 어머니가 준비해 주는 식사를 합니다. 따뜻한 온기 속에서.

그는 어머니와 함께 한 사람, 한 사람 평온하고 아름답게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간호사에 미용사, 청소부이기도 한 어머니는

그들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해주죠.

어머니는 모든 걸 포기한 아들에게 “죽음”을 통해 “삶”을 깨닫게 해 주고 싶었던 겁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도록, 그래서 다시 시작하고 싶도록 말이죠.

어머니는 마치 죽음의 강을 건너 주고 배 삯을 받는다는 그리스 신화 속 뱃사공 “카론”을 떠오르게 합니다.

배 삯으로 건네지는 한 닢의 동전 대신 그녀는 아들에게 새 삶의 약속을 무언 중 받아내고 있는 셈이죠.

돌아간다는 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아예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사실을 아들 또한 어머니와 보낸 그 짧은 하루의 시간동안 진심으로 체화하게 됩니다.

자, 이 정도면 아주 성공적인 deal이 이루어진 셈이네요.


모는 가족의 이야기는 결국 다 “유령 이야기”라고 합니다.

오늘 내 모습으로 인해 내 가족 누군가가 통곡하고 있다면 그 사람이 살아 있든, 혹은 죽어 있든 내가 그 사람을 다시 유령으로 만들어 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당신은 누군가의 품 안으로 뛰어 들어가 통곡할 자신, 혹 있으세요?

살면서 때론 유령을 만나는 것보다 누군가의 앞에서 통곡하게 될까봐 그게 더 두렵고 무서운 게 사실입니다.

제 인생 하나 책임질 깜냥조차 못되는 허접인생처럼 취급될까 두려워 어쩌면 울음을 꾹꾹 참게 되는지도 모르죠.

그런데 속으로 담기는 울음의 폭발력을 아세요?

장담컨대 그 위력은 한 사람의 인생은 뿌리까지 그리고 흔적없이 날려버릴 정도죠.

이 책을 만나고 난 후의 느낌은,

이제 정말 잘 돌아가야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통곡”을 통한 “정화”가 필요하다면 혹은 찾아온다면 도망치진 말아야겠다는 사실도요.

세상의 모든 인생은 짧든 길든 결국은 집을 찾아가는 “귀로의 여정”이라는 말, 이제는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살면서 어쩌면 저 또한 그럴지도 모르죠.

인생에서 “단 하루만 더”를 바라게 되는 날이 오게 될지도요.

그런데 그리운 사람, 사랑했던 사람과 단 하루만이라도 더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에게는 이미 그 하루가 주어져 있는 셈이라네요.

그렇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어떻게 돌아올 것인가”라는 사실이겠죠?

혹 돌아오고 싶지 않다면......

이 말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부터 제가 당신의 편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잘 돌아와 주세요...

당신의 “되돌아옴”을 기다리며......



Posted by Book끄-Book끄

태아는
엄마의 자궁 속,
따뜻한 양수 안에 유영하듯 지낸답니다.
태아의 가장 기본적인 환경 그 start에 해당하는 셈이죠.


양수는,
사람에 따라 그 양이 다르구요,
그리고 3일마다 교체되기 때문에
임신 기간 동안 항상 같은 양이 유지되는 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에서
태아 주변에 까맣게 보이는 게 전부 양수에 해당하죠.


대략 20주 쯤에 양수가 가장 많은 곳을 측정하게 되는데
(singe pocket 혹은 deepest pocket 이라고도 합니다)  
그 측정값이 3 cm 이하로 나오면
"양수과소증"이라는 진단을 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관찰을 하게 되죠.
양수가 적단 말을 듣게 되면
의식적으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세요
그러면 어느 정도 양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기억하세요..
양수는 항상 같은 양이 임신 기간 동안 계속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요.

물론,
양수가 너무 많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죠.(->양수과다증)
양수가 넉넉해야 태아도 자궁 안에서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답니다.

엄마의 건강한 수분 섭취는
자궁 안, 태아 환경 그 첫번째를 결정하는 key point라는 사실
절대로 잊지 마세요!!!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