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2008.12.06 13:07
8살 초등학교 1학년 조카 녀석이 아파트 벨에 붙여 놓은 편집니다.
예전에...
조카놈이 학교에서 올 시간이 지났는데
집에 도착하지 않아
할머니가 온 동네를 찾아다니신 적이 있었거든요.
조카 녀석은...
아마도
그 날의 할머니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요놈. 요놈.
요 이쁜 놈...



Posted by Book끄-Book끄
찍고 끄적 끄적...2008.12.05 22:52

누군가의 주소지가 아니어도
반갑고 정겨운 곳




꽃 가지 끝,
친구처럼 손 잡는 정다움.
우루루 .....
손잡은
아이들이 뜀박질이 시작되는 곳.





흔적처럼
드문 드문
추억으로 남는 길 모퉁이
그 길을 돌면
거짓말처럼 마주치는
기억들....




아직 남아
골목을 뛰고 있는
어린 기억들.
이제 곧....
목소리가 들렸으면...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08.12.05 22:28
2008 한국 의료 QA 학회 가을학술대회 다녀왔습니다.
부산...
1박 2일의 일정에 첫 눈을 만났습니다.
낯 선 곳에서의 눈...
한 두번 본 눈도 아닌데, 평생 처음 보는 눈도 아닌데 그 생경함에 가슴이 찌릿했습니다.
풍경이 얼음장처럼 가슴 속에서 소리를 내던 걸요. ^^
포근하고 굵은 눈이 정말 동화처럼 내렸습니다.
눈이 자주 내리지 않는 부산이라는데...
부산 시민들이 눈맞이가 아이처럼 해맑고 천진해 순간 놀랐습니다.
어른에게서 느껴지는 생경함이라니...






넓군요.
우리 나라...
좁은 이 나라에서 충분히 이방인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눈 속에 서 있으면서 알았습니다.
익숙함이 주는 생경함.
그 안에서 다정함이 느껴졌다면,
믿을 수 있으실까요?



Posted by Book끄-Book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