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 끄적...'에 해당되는 글 359건

  1. 2017.06.26 부럽다....
  2. 2017.06.19 주말 풍경
  3. 2017.03.24 9명의 미수습자들 꼭 찾아주세요!
  4. 2017.03.23 1073일 만에 드디어 올라온 세월호
  5. 2017.03.20 결국... 질렀다.
  6. 2017.03.17 고민 중.
  7. 2017.02.17 삼성 이재용 구속!
  8. 2017.02.04 지랄도 풍년..
  9. 2017.02.01 포르테 디 콰트로
  10. 2017.01.04 Happy
그냥 끄적 끄적...2017. 6. 26. 09:03

지난 주에 본 기사.

솔직히 너무 부러워서 말문까지 막혔다.

나는 한 직장에서 17년을 넘어 18년으로 접어들고 있는데... 

 

 

그냥 딱 1달.

유급휴가는 꿈도 안꾼다.

그냥 무급휴가로 딱 1달만 허락해주면 좋겠다.

청년실업도 엄청나고, 계약직이 수두룩한 지금

참 배부른 소리 한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18년인데...

너무 욕심일까?

 

미친척하고

저질러... 볼까?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7. 6. 19. 15:14

드디어 내리막길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어제 아침 8시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 잠실대교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구리 방향으로 진입하면 급경사 내리막길이 2개 나온다.

매번 작정을 해도 첫번째 내리막길에 도착하면 저절로 브레이크가 걸린다.

몇 주 째 계속 그러고 있다.

작년에 크게 넘어진 후로 이 구역은 마의 구역이 됐다.

어제는 좀 화가 나더라.

도대체 이게 뭐라고 이 앞에만 서면 얼음이 되버리나 싶어서...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페달을 밟았다.

첫번재 내리막길에 이어 두번째 내리막길까지...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나도 모르게 급정거를 해서 내리막길에서 자전거와 함께 떼굴떼굴 구르는건 아닌지 겁이 났다.

페달에 힘도 못주고 발만 얹고 내려오는데도 공포가 밀려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내리막길은 무사히 내려왔다.

덕분에 내처 구리까지 깊숙히 들어갔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리막길 트라우마는 극복하지 못했다는거.

돌아오는 길에 한강대교 내리막길에서는 또 다시 브레이크를 잡았다.

엄청난 무게의 공포가 왈칵하고 덮쳐서...

게다가 3시간 30분 예상했던 시간이 구리까지 다녀오는 바람에

5시간 30분이나 소요됐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일요일 오후.

이대로 자전거와 함께 녹아내려 도로에 납짝 붙어버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미쳤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트라우마 극복 못하고 사람만 잡았다.

 

집에 도착해서 말 그대로 완전히 뻗어버렸다.

한동안 몽롱한 상태가 이어졌고

팔, 다리 근육은 제 멋대로 너덜거렸고

머리 위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올랐다,

눈도 반쯤은 풀렸고,

이런걸 보고 더위 먹었다고 하는건가???

정신 차리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여파가 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몸이 의욕를 앞설땐 몰랐는데

몸이 의욕을 쫒아가지도 못하는 지금은,

어딘지 많이 서글프다.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7. 3. 24. 13:21

어제, 오늘 조마조마 하면서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방에 노란 리본을 고쳐 달았구.

바다 빝에 있을 땐 몰랐는데

이렇게 물 위로 올라온 모습을 보니 왈칵 허물어지네요.

조금 있으면 반잠수함으로 이동한다는데

그 과정 역시 쉽지 않대서 걱정이네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간절함을 안다면

신이든, 귀신이든, 바다든, 하늘이든 도와주시겠죠.

그렇게 믿을께요.

그거 밖에는 할 게 없네요.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7. 3. 23. 08:14

정말 오래 걸렸다.

다음달 16일이면 세월호 참사 발생 3년이 된다.

9명의 미수습자.

가족의 염원대로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래본다.

어제 JTBC 뉴스에서 손석희 앵커가 미수습자 가족과 전화 인터뷰 하는 걸 봤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손석희 앵커가 이런 질문을 했다.

"세월호를 인양해도 가족을 못찾을 수도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물론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가족은 전화기 너머로 대답했다.

"아니요. 찾지 못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손석희는 자신이 한 질문에 대해 후회하는것 같았다.

살짝 고개를 숙인 눈빛이 미묘하게 변하는게 보였다.

하긴, 나도 머뭇할 수 밖에 없었다.

미수습자 가족에겐 지난 3년의 시간이 눈 앞의 현실이었을거다.

그들 앞에 이 질문은 얼마나 무참하고, 가슴 저미고, 참담한 질문일까?

그 질문 이후 손석희 앵커는 확실히 다른 날과 다른 진행 모습을 보였다.

앵커로서 명확하고 객관적인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야만 하는 그도

가족의 답변에 심정적으로 마음이 무너지는듯 했다.

우리의 안타까움과 절망은

그들의 안타까움과 절망에 비하면 얼마나 볼 품 없이 미약한가.

 

 

너무 오래 걸렸지만

이제라도 아홉 명의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면 좋겟다.

간절히 바라면서

기다리는 지켜보는 마음.

물결도, 바람도 다 잠잠하소서.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7. 3. 20. 17:55

25만원 살짝 넘는 티켓이 있어서 토요일에 질렀다.

망설이면 망설일수록 가격은 올라갈테니까...

그래도 연고지가 잇으니

총비용을 따지면 제주도 왕복보다 경제적이다.

 

19대 대통령 선거는

5월 4일이나 5월 5일 미리 하는 걸로!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7. 3. 17. 11:27

갈까? 말까?

고베에서 교토로 이사 간 언니가 자꾸 오란다.

교토의 봄 정말 이쁘다고.

생각해보니 일본을 그렇게 여러번 갔지만 봄에 간 적은 없다.

여름, 가을, 겨울은 다 가봤는데...

10월에 장기휴가를 가야하니

간다면 아주 짧은 일정일 수밖에 없다.

(나는야 어쩔 수 없는 월급쟁이)

 

봄의 교토라...

상당히 강력한 유혹이긴 하다

고민 좀...

해보자.

아주 합리적으로!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7. 2. 17. 08:41

어~~~!

뭐가 되긴 되려나보다.

기업의 사할을 건 삼성의 필사적인 반격은 당연히 예상되지만

첫번째 실질 심사에서 너무 쉽게(?) 기각이 돼버려서

두번째는 결정까지 시간이 걸리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결정돼 솔직히 놀랐다.

그리고 헌재 이정미 재판관이 이달 24일을 최후변론 기일로 양측에 통보했다.

구구절절 옳은 말과 함께!

 

“지금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어 있다. 국정공백 상황에서 그에 따른 사회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청구인 또는 피청구인이 원하는대로 마냥 1~2년 동안 재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공정하면서도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해왔다. 지금까지 수십명의 증인을 신문했고 방대한 서증조사, 수십개 기관에서 사실조회를 했다. 다음주 예정인 5명 증인 신문을 마친 뒤 24일에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간곡하게 바라건데,

지금처럼 계속해서 박근혜를 암박했으면 좋겠다.

아니, 지금보다 더 강하고 확실하게 숨통을 조였으면 좋겠다.

차명폰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최순실에게 전화를 했던 허수아비 대통령.

박근혜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오래 고통스러워하고 있는지.

최소한의 부끄러움조차 없는 인간.

인간이라는 말조차 민망할 지경이다.

 

차라리...

사람이 아니지 그랬나...

아니, 어쩌면 정말 사람이 아닌지도... 

 

.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7. 2. 4. 16:27

왠만하면 욕하고 살지 말자 주의인데...

얘네들은 해도 해도 너무 한다.

김영재 의원의 부인께오서 오늘 매소드급 연기를 선보이셨다.

늙으막에 연예계 진출을 꿈꾸는 것도 아니고

세상 그렇게 살면

넘부끄럽지 않나????

이쯤 되면 정말 지랄도 풍년이다.

 

 

이 인간들 뉴스 이젠 안 보고, 안 듣고 싶다.

더불어 이들의 수뇌부인 최씨와 박씨 뉴스도 싹 다!

참 들 구석구석, 빈틈없이, 악착같이 구차스런 충(蟲)들이다.

 

자고로 해충(害蟲)이라 함은

박멸만이 유일한 해결책이고 득(得)인 것을!

인간이 아닌 채로 살아 뭣하나.

충(蟲)도 못되고 해(害)로만 남을텐데.

할(割)!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7. 2. 1. 10:00

"포르테 디 콰트로"

JTBC 팬텀싱어 우승자들.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나중에 콘서트 하면 꼭 가야겠다.

이 네 명의 노래 들으면서

많이 평안하고 고요했다.

평화의 전당,

그 형편없는 음향 속에서도 이들의 노래는 꽃처럼 피어났다.

1년이 아니라 더 오래 이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욕심을 부리게 만드는 소리.

이들의 연주가 지금의 그 마음 같기를...

아니 그 마음보다 조금씩 더 지극하고 곡진하기를...

 

Posted by Book끄-Book끄
그냥 끄적 끄적...2017. 1. 4. 09:14

Happy Birthday ~~~ !

Be Happy...

 

Posted by Book끄-Book끄